전학생은 언제나 불안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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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츠키 유키토

  일단 표지 부분부터 말을 시작해볼까 한다. 원작 표지는 보신 분들도 있을테고 못 본 분도 있을테고…
 난 원서를 그당시에 사지 않았기에 이 번역본을 살까 원서를 살까 했는데…결국 둘다 사는 일이 생겼다.
 생각보다 앞표지가 심심했던 것이다. 보라색의 시안을 보았을때는 아주 기대감이 있었는데 와서 보니 옆면이..아주 그냥 밍밍했다. 결국 원서도 샀다. 비교는 뭐 여기저기 검색하면 나오겠지.
 그리고 인쇄와 그 출판사 카페이서 미리 공개 했던 것이 색채감이 약간 다르다는 기분이 들었다. 너무 실제로는 어두웠다. 그리고 약간 뭉개진 기분도 들어서 결국 실망했다는 것이었다.
 미안하게도 말이다.

 그리고 본 내용으로 건너가자.
 아야츠지 유키토씨는 관시리즈로 유명한 추리 소설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나름 공포소설도 은근하게 내기도 하고 있다. 뭐 우리 나라에서는 추리쪽으로 더 유명한 것 같지만.
 그래서 이소설을 추리라고 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이건 단언하지만 공포계열의 소설로 간단한 추리는 있을지 모르지만 전혀 추리와 멀다고 할수도 있다.
 그러니까 뭔가 공포소설을 좋아하고 괴담이나 고등학생들의 심리 불안을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에는 꽤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거 다 싫은 사람에게는 좀 싫을 것이다.

 난 뭐 사실 좋아하는 내용도 있었고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내용도 있었다. 일단 어나더의 정체라던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나로써는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제일 내가 궁긍했던 것은 결국 나오지 않은채 묻혀져버린 것이 제일 속이 쓰렸다.
 결말은 잘 생각하면 완벽하게 바뀌지 않았고 미래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은 확실해졌다. 방법은 있게 되었지만 난 이것에 대해서도 100%는 믿겨지지 않고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만 생각이 든다.
 왜 무엇이 이렇게 변하게 된걸까? 그 도서관 사서 선생의 말처럼 태풍이나 홍수 같은 현상이 되었다고 말 할 수밖에 없지만 그래서야 찜찜하다.
 태풍에도 이유가 있고 홍수도 뭔가 기상적인 이유가 있을 거라고 나는 생각을 한다.
 원인이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는 건 없으니까 근데 이건 확실한 원인이 없다. 죽은 친구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게 한반을 계속 따라다닌다라…이건 이해가 되지 않고 쉽지도 않다.
 
 자세히 생각하면 머리만 아파지므로 이야기는 그만 두도록 하자. 그냥 리뷰이므로 나는 결말을 말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하지만 딱히 그렇게 까지는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니까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게 많겠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싫어해도 읽을만은 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딜 가도 전학생은 참 힘든 인생을 사는 것 같아서 조금은 처량해졌다.
 뭐 어떻게 되었어도 사실 같은 결과가 왔을 거라고 생각하지만…말이다.
 여튼 즐겁게 섬세하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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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1. 원서 표지라. 앞표지도 나름 신경써서 만든 것 같은데. 원서 표지는 더 대단한가보네. 책 수집가에게는 책의 옆면도 중요한거로구나. 역시 뭐하나 빠뜨리면 안된다는 교훈이 있구나.
    책을 섬세하게 읽었다라는 점은 꽤나 흥미롭네. 책의 표현이 섬세한 건지. 조금 알 수는 없지만 말야.

    1. 응 원서 표지는 굉장히 재기가 있는 표지라서 좋았어.
      책수집가에게는 옆면 당연히 중요하지.
      꼽아 놓으면 매일 보는 건 옆면이니까.
      결국 뽀대가 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섬세하게 읽었어 표현도 그렇고 이야기의 분위기 굉장히 섬세한 기분이 들었어. 쓴 작가는 남자분인데 굉장히 매끄럽고 섬세하게 뭔가 조용히 말하는 것 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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