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타를 시험하면서

솔직히는 텐키리스였다면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만들지 않는 것을 바라는 것은 헛된 일이겠지 싶어 아쉬움을 삼키며 사지 않았는데 이번에 레이저 20% 할인 행사가 하고 있어서 구매하였다.

 근데 이거를 오빠에게 빌린 가장 큰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해야지 생각했는데 현재 키보드 덮개가 생기다 보니 그냥 본체에 연결하게 되었다. 덕분에 안경을 끼고 할 것을 그랬다는 후회감이 조금 들기도 하고 오타도 꽤 많아서 나중에 수정을 꽤 할 것 같다.

 여튼 간만에 키보드라서 오타는 늘어가는 구나 생각이 든다. 투덜거리는 것은 그만 하고, 일단 키보드 평가에는 어떤 항목으로 할지 감이 잡히지를 않아서 어쩌지 생각은 하고 있지만 역시 주관적으로 항목을 나누고 평가해야될 것 같다.

 외관적인 부분부터 말하자면 검정 색이나 키캡 그리고 같이 주는 팜레스트는 재질이 부들부들하니 꽤 좋다. 케이블도 섬유재질로 되어있어서 단선이 덜 되지 않을 까 하는 희망적인 기분을 들게 하는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럽네 싶기도 하다.

 들어오는 크로마도 꽤 신기한 느낌으로 키캡이 빛위에 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나름 환상적인 걸까? 꽤 은은한 빛이 느낌은 좋았다. 빛은 다른 레이저 기기를 쓰고 있다면 일괄적으로나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니 한번 시험해보자.

 오나타 1의 키감은 여기 저기 체험존이 있어서 익히 체험을 해보고 사왔었다. 옛날 노트북 키감이라고 해야할까? 잘 사용하는 기계식의 키보드의 키감이랑은 좀 다른 종류의 감각이라 마음에 들었었다. 근데 사와서 직접 쳐보니 이거 또 체험존에서 치던거랑은 다른 느낌인데 나쁘다가 아니라 좋은 것 같다. 역시 체험존의 키보드는 너무 많이 써서 상태가 좋지 않았던 걸까?  그러고 보니 헌츠맨 미니 2도 집에 와서 썼을때 질감이 굉장히 달라서 으밍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레이저의 특징인 걸까 싶기도 하다.

 정확히 날카롭고 폭신한 느낌이 분명히 키 자체보다 더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달깍달깍하는 기분이 꽤 즐거워서 이 리뷰를 타이핑하다가 손이 너무 빨리 나가서 오타가 가득해지기도 했었다. 3

 그러고 보니 근래에 레이저 키보드를 많이 사보았던 것 같다. 뭐 신형이 나올때까지는 이제 자중해야 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역시 할인의 마력 4에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 

Notes:

  1. 사실 정식이름은 Ornata V2였다. 오나타가 아니라 오르나타 왠지 옆집에 아저씨가 김씨 아저씨라고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Kin씨라는 외국인이였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달까…
  2. Razer Huntsman mini Linear. 특히 리니어가 질감이 체험과 달랐다.
  3. 몸이 마음을 따라오지 못하는건지 아니면 one note가 따라오지 못하는 건지 둘 중 하나 일듯.
  4. 물론 신형도 할인이 없으면 사실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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