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을 해야하면 딱 한번만.

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
엘러리 퀸

이것을 읽은 건 몇주 전인데요. 왠지 이것을 읽고 나서부터는 다른 책이 잘 읽혀지지 않아서 이후에 읽은 책이 없네요. 조금은 큰일입니다.  여담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정신도 없어서 오늘의 리뷰는 좀 쓸려면 힘들 것 같네요.

 “네덜란드 기념 병원, 수술을 앞둔 백만장자 노부인이 대기실에서 철사에 목이 졸린 채 시체로 발견된다. 우연히 병원에 머무르고 있던 엘러리 퀸은 살인임을 직감하고, 수사에 착수한다. 노부인의 강력한 후원을 받고 있고 수술을 담당할 예정이었던 외과의 ‘민첸’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그로 변장한 ‘누군가’로 밝혀진다.
또 병원 내에서는 범인이 입은 것으로 여겨지는 흰색 바지와 구두 한 켤레가 발견된다. 노부인의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가족과 친척, 노부인의 후원을 받고 있는 과학자 등 다양한 용의자들이 수사선상에 오르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으로 잠기고 엘러리 퀸의 고민도 더욱 깊어간다. 그러던 중, 외과의 민첸 또한 시체로 발견되는데…”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여전히 앞부분과 중간은 읽기에 힘듭니다. 몰입을 하기위해서는 워밍업 시간이 필요하고요.
 굉장히 많은 정보를 독자에게 마구 퍼부어 줍니다. 그덕분에 읽다보면 정보로 인해서 꽤 읽기가 힘든 부분도 있죠.
 그러다 보니 사실 많은 정보를 놓치기도 해서 솔직히 눈치를 올바른 방향이 아닌 곳으로 빠지기가 어찌나 좋은지 정말 읽다가 아차아차 하기도 했어요.
 그런 부분이 재미있기는 합니다만 진짜 어렵기도 합니다. 생각하고 여러가지를 살펴봐야하니까요. 읽을 수록 탐정은 역시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드네요. (웃음)
 이번에 와서야 드는 의문이였는데요. 엘러리는 사실 경찰이 아닌데 경찰이나 기자들을 다루는 것이 좀 희안하더라고요. 잘 다루는데 사실 왜 엘러리의 말을 들어주는 걸까요?
 이런걸 궁금해하면 솔직히 앞으로 소설 읽으면서 뭔가를 놓치게 되는 구석이 될지도 모르겠으니 이번까지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이번에도 내부에 친구가 하나있었네요. 솔직히 엘러리의 인맥관리는 대단한 것 같아 좀 부럽습니다.
 지난번에는 백화점의 고위 직원인 친구에 의사인 지인, 기자 협력자까지 다음권에서는 어떤 친구가 나와줄지 조금 기대가 되네요. 모두 엘러리는 깊게 신임하고 있는 부분은 정말 부러웠습니다.
 살인은 두차례 있습니다. 사실 한번이였다면 증거가 완전하지 못해서 잡을 수 없었을텐데 참 아쉽지만 그래서야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참 힘들었을테니 뭐 그냥 넘어가도록 하죠.
 솔직히 살인자에 대해서는 좀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뭐 그런 사람인 것을 어떻게 할 수 없는거죠.
 더이상은 스포일러가 될테니까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솔직히 그냥 확다 까발리는 글을 쓰고 싶지만…알라딘에 올리고 있으니 그럴 수만은 없네요. ^^
 참 체포하는 장면이 정말 멋집니다. 굉장히 유쾌한 느낌이예요.

 재미있고 밀도도 높았지만 왠지 이번에 것은 저번보다는 조금 재미가 약해서 설정이 너무 어려웠던 걸까 살짝 의문이 들어요. 그래도 다음번 책의 기대감은 있으니까 다른 책을 읽고 그리스 관 미스터리로 넘어갈까 합니다.
  읽었을때 좀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점수가 짜게 준것도 같아서요. 그럼 다음 리뷰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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