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까지 너무도 자연스럽게 흘러가지만…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엘러리 퀸
★★★★☆

사실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는 엘러리퀸이라면 딱 떠오르는 책이였습니다.
화려한 수식들도 참 많이 붙어있었지만 저는 왜인지 그리스관보다는 재미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줄거리부터 소개해보겠습니다.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는 전대미문의 엽기적이고 참혹한 살인 사건으로 시작한다. 목이 잘린 채 십자가에 못 박히듯 매달린 시체. 사건 현장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T자의 수수께끼. 거기에 미치광이 예언자와 광신도, 나체주의자 등 기괴한 인물들과 엮여 사건은 점점 더 오리무중으로 빠지고, 희생자는 더 늘어간다. 하지만 엘러리는 단 하나의 단서로 범인을 추정하고 시공을 넘나드는 대추격전을 펼친다.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물론 중간의 내용과 수수께끼는 굉장히 밀도 있었고 글 자체도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덕분에 멈추지 못하고 마구 읽어버렸던 것도 사실이였습니다.
범인도 충분히 예측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결말로 가는 것은 큰 매력이였습니다.
그러나 왜일까요? 저에겐 그리스관에서 느껴졌던 숨이 막힐 것 같던 밀도가 없어졌다고 생각되었고 그것이 조금 섭섭했던 것 같습니다.

책소개 글을 보면 초기작의 최고라고 했지만 제겐 그리스관 사건 쪽이 더 끌리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문체도 구성도 나쁘지 않았는데 왜일까요? 제가 특이취향인걸까요? 좀 고민이 되서 나중에 다시 읽을까 합니다. 다시 읽을 책이 점점 늘어가네요.(웃음)

점수는 4.1점입니다. 같이 추리해나갈수 있고 치밀하며 자연스러운 추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번 사건의 시신이 좀…충격적이니까 잔인한 거 싫어하시고 상상력이 아주 좋으신 분은 마음의 준비 후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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