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처럼 몰아치는 진실과 거짓의 이야기

무가 저택의 살인
코지마 마시키

  이책은 잔예를 읽고 귀담백경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남아있는 불길한 느낌을 지우기 위해 이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좀 쉬어가는 느낌으로 느극하게 읽고 싶어서 선택했었는데… 이책, 만만치 않은 작품이였습니다. 아주 즐거운 오산이였던 셈이죠. 덕분에 읽는 내내 정말 즐거웠습니다.

신참 변호사 카와지는 갓난아기 때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란 한 여자로부터 자신의 부모와 생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녀의 과거를 찾을 유일한 단서는 고아원 앞에 버려졌을 때 함께 들어 있었다던 편지와 일기뿐. 하지만 일기에는 구체적인 지명은 없이 20년 전의 살인과 사라진 미라에 대한 이야기만 횡설수설 쓰여 있었다. 그저 막막하기만 한 카와지를 도와준 것은 리버카약 동료인 나카 쿠니히코. 그의 도움으로 일기 속 단서를 추적해 고색창연한 무가 저택에 당도한 카와지 일행. 의뢰를 해결했다고 생각한 그 순간, 갑자기 머리 없는 사체가 발견된다. 그리고 윤곽이 드러난 듯했던 출생의 비밀과 일기 속 수수께끼의 전모는 어느 순간 전혀 다른 형태로 반전하게 되는데….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책은 반전이 정말 많고 질문도 정말 많습니다. 모든 것이 확실해질때까지 수없이 밝혀진 이야기들이 사라졌다가 나타나곤 합니다.
감상은 사실 결말을 이야기 안하고는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치밀하게 내용이 써져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재미있고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라 그자리에서 다 읽고 말았습니다.
과거의 두건의 살인사건이 이 소설의 주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의 재미있는 점은 누구의 시점으로 보는가에 따라 사건의 모습도 내용도 결말도 다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소설을 읽으면서 저는 몇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리뷰를 쓸려고 그 의문을 써내다보니 소설 속에 대수롭지 않게 읽었던 부분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단 한가지 의문이 남아있지만 이건 결말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쓸수도 없고 다시 읽으면서 확인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단단하게 닫힌 상자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책이였습니다. 결론도 희망적이고 후속적인 이야기 있다면 꼭 읽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소설의 후속작이 있다면 꼭 읽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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