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도 누군가에게는 보물이다.

  읽은 건 사실 일주일은 넘었는데 이래저래 준비를 하다가 조금 리뷰가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여기의 주인공은 호라는 아직 어린 아이와 나중에 나올 우사라는 아가씨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사실은 확실하게 주인공이라고 하기에는 완벽치 않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정확한 주인공을 뽑으라고 하면 호와 우사, 그리고 여기 나오는 모든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이 정말 주인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호라는 아이는 정말 자신의 의지로 가는 길은 별로 없었고 사실상 피해자에 가까운 그런 입장에 서있습니다. 태어나자 마자 남의 양녀로 가서 제대로 키워지지 않아 아마도 학습장애가 생긴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달까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바보의 보자라고 할수 있는 것으로 모두에게 그냥 함부로 대해지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런 호는 어느 날 자신이 정말 태어난 요로즈야의 변에 의해서 먼 곳의 신사 참배를 해야하는 그런 사항이 처해지게 되고 결국 어린 몸에 무리한 여행이었는지 잠시 쉬게 되는데 그 요로즈야에서 붙여준 하녀가 노자돈을 들고 도망치게 되었습니다. 뭐 이런 저런 일로 결국 그 동네에 있는 사지인 이노우에가에 신세를 지며 정말 이것 저것 배우며 가장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문제가 나온건 바로 가가님이라는 에도에서 죄인이 이마을로 귀양을 오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로인해 마을에 소동이 하나 가득하달까요? 게다가 악마라던가 악귀라는 평을 듣을 정도의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니 안그래도 소란인데 이것을 기회로 해서 호가 살고 있던 곳의 다정한 코토에님이 친구였던 가지와라 미네에게 독살을 당하고 그 미네님을 보았다는 이유로, 호에게는 악운이라고 할수 있는 일들과 마음이 따스한 일을 겪게되는 이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굉장히 괴로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호에게는 소중하고 자신을 아껴준 사람들은 다 너무도 덧 없이 사라져 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우사에게는 자신이 자랑스럽게 하던 히키테 일을 그만 두어야했고 자신이 사모하는 자와 동생과 같은 호를 저울질 해야했으며 진실을 알아도 어떻게 할 수가 없이 그냥 진실을 알고자 노력하고 참아내야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든 밝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방법을 생각해 낼려고, 끝없이 노력하는 그리고 뒤에서는 다른 속셈과 계산이 있는 정말 사실은 아름답지 않은 이야기 였습니다.
 왜 이렇게 아쉽고 슬프게 돌아가야하는 이야기를 읽고 있는 건지 읽으면서도 생각했지만 단하나 너무도 애처로운 호의 결말을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일단 어설픈 그림이나마 나의 느낌은 그랬습니다. 호는 아직 너무도 어리고 사랑스러움을 가진 아이라고 생각되었고 우사는 똑똑하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하는 일을 후회하지만 그늘이 없이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호가 가가님이 있는 그 외딴 산의 집에 있는 일을 은근히 알려주는 거고 우사는 그밖에 무슨 일이 있는 건지를 알려주는 역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결말은 완벽히 말하지 못하겠지만 과연 호는 모든 일을 다 이해하고 있는 걸까요?
 아님 아무 것도 모르는 걸까요? 모두가 준 애정을 알고 있는 걸까요?
 정말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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