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작가가 같이 쓴 괴담집

귀담백경
오노 후유미

 이 책은 조건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일단 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이 책은 재미있었다 일겁니다. 좋아하지 않으시다면 그냥그랬다 일 것이고요. 그리고 잔예를 보고 나서 한번더 읽는다면 꽤 재미있었다가 아닐까 합니다.
괴담을 좋아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사실 이책은 잔예를 읽기 전에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야합니다만 전 그것을 모르고 읽다보니 잔예를 먼저 읽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잔예를 읽고 곧바로 이것을 읽기에는 저의 간이 작아서 다른 책 1을 읽고 나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두소설의 연관점은 생각보다 잘  찾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여름에 시간이 난다면 정순서대로도  읽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읽을 생각만 해도 왠지 등줄기가 조금 오싹하네요(웃음)

잔예는 이 책을 쓰기 직전에서 만들어진 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잔예에 따르자면 이소설은 독자들이 주신 엽서들을 모와서 각색한 괴담집입니다. 게다가 오노 휴유미씨가 지어낸 이야기도 있는 것이죠.
각색을 했고 지어낸 이야기도 있으니까 이것을 소설이라고 해야할지 모호한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잔예도 꽤 그런 소설이였는데 이번에도 약간 다른 식으로 그렇군요. 꽤 재미있는 일입니다. 참 이 책안의 이야기는 99개입니다.귀담백경이니까 왜 100개가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역자 후기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대로 잔예까지 해서 100개다 라고 할 수 있다는 것, 혹은 99개째 읽고 자신이 읽었던 순간 기억났던 자신만의 괴담까지 100개를 읽은 셈이 되는 것으로도 유추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 그거에 한가지 설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잔예의 198쪽에서 200쪽까지 히라야마씨가 말씀하신 이야기를 이유로 대고 싶습니다.
봉인된 이야기 2라는 거 말이죠. 그런 느낌으로 99개만 써서 내보낸게 아닐까요?
뭐 이것은 저의 의견일뿐입니다.(생긋)

괴담을 한때 좋아했고 많이 들었던 제게는 들어 본 일이 있는 듯한 이야기도 있었고 처음 듣는 것도 있었습니다.
무섭고 아련하고 담담한 이야기에 즐거웠습니다만 과거에 들은 괴담이 생각나는 것을 막기위해 노력도 했었습니다.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문체가 더 무서웠습니다.

점수는 앞서 말했으니 더 쓰지는 않겠습니다. 이것을 읽고 잔예를 안 읽을 분은 없겠죠?
그럼 다음 리뷰로 만나요.

Notes:

  1. 무가저택의 살인사건을 읽었고 이 책은 리뷰를 했습니다.
  2. 쓰면 장애가 있으니까 쓸수 없는 이야기, 아니면 일부를 봉안하고서야 쓸 수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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