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내일은 와야한다.

안녕 안녕, 또 내일-앞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책을 보게 된 것은. 어둠의 경로로 인해서 보았습니다.
 보고 나서 너무도 감동적이랄까 기분이 좋아졌기에 일단 원서부터 사자고 생각을 했는데 좋은 책은 누구에게라도 좋은 책이였는지 번역이 되어서 출간이 되었고, 곧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고백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만큼 책이 좋았다는 것을 꼭 말하고 싶어 이야기 합니다.

 이책은 시종일관 가볍게 시작하여 가볍게 흘러가는 것 같이 보입니다.
큰병에 걸려있다는 주인공도 참 씩씩한 사람이고요. 그 남편은 걱정이 많은 그냥 자상한 남편입니다.
 주인공은 참 투덜대는 것이 귀여운 아가씨입니다. (사실상 유부녀라 아주머니라고 해야하지만요)
 그녀의 친구는 씩씩하지만 속마음을 깔끔하게 말을 못하는 어리숙한 아가씨고요. 일은 참 잘하고 반장다운 성격이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그녀의 애인이 될지도 모르는 부하 직원은 정말 능구렁이 같은 얄미운 남자입니다. 뭐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
  네 사람의 이야기는 참 가볍고 즐겁게 내내 갑니다. 괴로운 일도 그대로 표현하지만 즐거운 것을 많이 희석되는 구석도 있습니다.

 이책을 보면서 제가 다른 편으로 좋아했던 이림님 ˝죽는 남자˝를 생각했습니다
. 사실 저는 그것에 감동을 했지만 사고 싶지 않았었습니다. 결말이 결국 아무 것도 없는 것이 너무도 슬프고 기분이 나빴거든요.
숭고한 희생은 싫었습니다. 게다가 그때도 지금도 저는 몸이 약합니다. 덕분인지 더욱 이렇게는 살고도 죽고도 싶지 않아라고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외롭게 남들에게 길만 찾아주고 간다는 것을 제 자신도 제게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못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악착같이 버티고 행복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벌써 이어진 사람들에게도 자신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서 저는 이 커플의 내일이 계속 되기를 바랐습니다.

  행복한 사람에게는 내일은 간절한 희망입니다. 불행한 사람에게는 어쩌면 내일은 불행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고 무서울 것 입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고통의 연속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와야하고 숨쉬고 살아가야합니다. 내일에 사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계속되는 불행의 연속일지도 모릅니다. 고통의 연속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계속 되는 내일 속에 조금씩은 희망의 싹이 자라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주변을 감싸고 있는 불행의 연기도 느끼지 못했을뿐 사실 엷어지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내일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불행속에서 힘겹게 숨을 쉬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기를 이기적이지만 전 바랍니다. 희망적인 것도 가끔은 좋겠죠.

 희망적인 만화라서 희망적인 말을 간만에 마구 했네요. 여튼 감동적인 만화입니다.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지만 저 추천해봅니다.

more raed...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