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11월 13일의 다과회

오늘도 다과회를 작게 나마 가졌기때문에 다과회 글을 올립니다. 따스한 차가 아니라 차가운 밀크티 1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역시 만들어 놓았던 밀크티가 계속 마음에 걸렸던 데다가 이번에는 모바일 업로드를 해야겠다는 결심도 들어서 서둘러 준비를 했습니다.

일이 정말 지치도록 떨어져서 하루 종일 뉴타입이 된 느낌으로 일처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 보람이 있는 일도 있었고 없는 일도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뭐 자세한건 글 말미에 쓰도록 할께요. 또 쓸데 없는 말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차가운 밀크티를 마시다보나 찻잔 독사진은 아쉽게도 찍지 않았습니다. 항상 쓰는 머그컵을 썼으니 왠지 찍을 맛이 좀 적어서요. 대신 새로 먹게 된 티푸드 관련의 사진을 한장 더 올리게 되어 사진 총 갯수는 평소랑 같습니다.
오늘의 차는 Fauchon의 Ceylon을 베이스로 해서 멸균우유로 만들었습니다. 2
그리고 최근은 원당을 좀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실 단 걸 안 좋아해서 당을 너무 적게 넣었었습니다. 근데 좀 부드러운 맛도 사라지고 많이 떯은 느낌도 나서 늘리게 되었습니다. 늘렸다고 해도 설탕양이 극적으로 많아 진건 아닙니다.

이번에 먹은 다과는 항상 냉동에 올려놓은 과천 행복찹쌀떡과 동네 뚜레쥬르에서 친구가 사다 준 유자 마카롱이였습니다.
유자 마카롱은 제가 과일맛 마카롱을 좋아하다보니 좀 기대감이 컸었습니다. 상큼하고 쫄깃하고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 먹는 거다 보니 단면도 찹쌀떡 위에 두고 찍었습니다. 한번에 다 같아 먹은건 아니니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꽤 즐거운 다과회였지만 역시 다과를 더 먹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그럼 여기서 정말 쓸데 없는 이야기인 오늘의 열심히 한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한 좋은 일과 그렇지 못한 일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보람있었던 일은 제가 어제 쿠팡에서 산 M800 슈트레제만 만년필이 엄청난 양품이 왔다는 것입니다. 3
정말 매끈 보들한 필감이 기쁘고 또 기뻤습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일은 Penbbs 만년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문제가 생겨버린 거죠. 그건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이야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울)

그럼 다음 다과회 이야기로 또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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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1. 사실 코코아에 우유를 타서 만들다 보니 가끔 우유가 좀 남아서 밀크티를 만드는 일이 있습니다.
  2. 사실 전지 분유도 있는데 제가 분유 타는게 정말 서툴러서요. 영 묽거나 덩어리 지게 됩니다.
  3. 저는 사실 m800을 대략 6개나 산 m800 너무 좋아입니다만 1개 빼고는 약간의 교정 혹은 수리를 해야했었던 불운의 아이콘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수리를 했던 5개중에 1개는 더이상 손을 볼 수 없어서 그냥 관상용이 되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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