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과 민담의 추리소설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미쓰다 신조

미쓰다 신조님은 나오는 소설마다 곧바로 사는 몇 안되는 기대작가로 은근히 펜입니다.
특히 ˝가관˝이나 ˝잘린머리처럼 불길한 것˝,˝일곱명의 술래잡기˝는 그런 저의 기대에 아주 적합했던 즐거운 작품이였습니다.
공포 속에 추리가 있고 또다시 끝부분에서 신경쓰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 시리즈가 그렇게 끝 나왔었죠.
하지만 이번 작품은 공포보다는 민담이나 전승에 더 초점을 잡았나 봅니다.

  본업은 기담을 채집하며 전국을 방랑하는 환상 소설가요, 본업 못지않게 수수께끼풀이 탐정으로도 기꺼이 몸을 던지는 도조 겐야. 이번에는 신비로운 물의 신 ‘미즈치 님‘을 외경하는 나라 지방의 어느 산골 마을로 향하는데… 그리고 여지없이 맞닥뜨리게 되는 불가해한 밀실 살인.
십삼 년 만에 열린 기우제 의식 중에 신남이 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공포와 마주한 듯, 눈을 부릅뜬 채 사체가 된 신남. 그는 대체 무얼 본 것일까? 사건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여러 신사를 책임지는 신남들이 줄줄이 죽어나가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의 드라마를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오늘도 도조 겐야의 질주는 계속된다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공포를 느낄만한 괴이들이 많이 출현했습니다만 전혀 무섭지도 꺼름직하지도 않아서 좀 심심한 느낌으로 그냥 쑥쑥 잘 읽혀졌습니다.
그러나 대신 사건 전개에 대한 흡입력은 지금까지 시리즈 중에서 제일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읽고 나서 다른 쪽으로 의문이 생겨났었습니다. 그 의문은 리뷰 말미에 적어놓을테니 읽으신 분들만 보시길 바랍니다.

분명히 흡입력이 있고 민속 전승에 대한 것도 치밀하게 적혀있습니다.
괴이에 대한 것은 세밀하게 잘 적어 놀았습니다. 하지만 전 뭔가 꺼름직한 공포를 바랬었기에 평가가 짜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럼 다음 리뷰로 다시 만나요!!

그리고 읽으면서 생긴 의문이란…

개인적이고 사소한 의문의 글입니다. 개인적인 글이라서 반말로 적혀 있습니다.

1.쓰리코와 가이도는 이복 남매가 아닌가? 근데 결혼해서 살았다고 하니 좀 찝찝한 기분도…. Love is Best인 걸까???

2. 세이초는 어디로 간 걸까? 누나인 요리코는 신사의 라만과 결혼 안 듯이 이야기라도 나오는데 말이지.

일단 이정도가 제일 크고 고민스러운 의문이였다. 역자 후기에도 작가 후기도 없기 때문에 솔직히는 뭔가 덜 닦인 기분이 들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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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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