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어둠을 지나서야 새벽을 만나는 걸까?

또 늦은 리뷰를 쓰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게다가 공책안의 리뷰를 3년이 넘어서 타자 치게 된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인 것 같네요.  조금은 반성을 해볼까 합니다.  3년전에는 명절과 감기로 인해서 끝이 보이지 않는 시간을 보내고 말았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감기는 다시금 찾아와서 저를 무척이나 괴롭히고 있습니다. 정말 언제쯤 감기는 저에게서 떠나가 줄련지…한숨이 나옵니다.

 이 리뷰를 올릴때쯤에는 좀 나아져서 코 풀다가 고막까지 아픈 나날은 끝나 있어주기를 강력하게 바래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작가 분들이 좀 있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아야츠지 유키토, 오노 후유미, 미쓰다 신조 등으로 1 신작이 나오면 꼭 사서 읽는 편입니다.

 다카기 아카마쓰도 그런 쪽에 속하는 작자분입니다. 이 문신살인사건의 경우, 동서판으로도 있었지만 곧장 사서 보고 말았습니다. 사실 검은숲의 책은 미뤄서 정말 나중에 사려고 하는데도 말이죠.(한숨) 뭐 그만큼 기대작이였다는 겁니다.

 줄거리는 다시 읽고 나중에 첨가하겠습니다. 현재로썬 너무 시간이 지나서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이소설을 읽는 내내 문신과 알수없는 터부 같은 것들로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중심에는 삼자견제라는 이해하기 힘든 일본의 전통적인 이야기가 꽤 짙게 깔려져있습니다.

 문신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하다보니 현란한 느낌에 빠져서 정말 아름답고 묘한 기분으로 소설속을 부유하는 기분으로 내내 읽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글 자체가 문신이 없으면 존재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했었습니다.

 상황이나 사건 자체도 굉장히 화려하고 강렬하지만 담담하게 이야기해가는 것이 밤을 달리는 열차를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그게 더 무섭고 갈피를 잡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고 더 인상적이였겠죠.

 모든 단서와 증거는 그와중에도 정말 차곡차곡 가득하게 쌓여져서 결말에 그것을 밝히는 부분은 참 언제나 이레서 소설을 읽는구나 생각이 들었고 좀 보람 찬 느낌이였습니다.

 솔직히 안개가 짙게 깔린 어둠 속에서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불빛을 따라다니면서 해매이는 느낌이였다면 가미즈 교스케가 나타나는 순간은 새벽의 순수하고 맑은 공기와 햇살이 환하게 느껴져서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범인은 모든 것이 문신의 탓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은 결국 자신의 선택이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편도 하나 수록되어 있는데요. 꽤 재미있으니 꼭 읽어보도록 해요! 후기의 중간에 있었습니다.

 놓칠수있는 위치라서 명시해봅니다. 잔혹하고 처절하고 아름다우며 심리트릭과 물리적 트릭까지 꼼꼼한 명작입니다. 솔직히 전 엘러리 퀸의 설계도로 에도가와 란포 풍으로 만들어 올린 건축물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로 또 만나요.

Notes:

  1. 예를 들다보니 일본 작가분들만 있었네요. 헤르만 해세, 톨스토이, 괴테도 좋아하고 열광하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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