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매력은 불행한 운명을 주는 것일까?

여왕벌-앞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간만에 긴다이치 시리즈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삼수탑 이후 간만의 리뷰인 것 같습니다. 요즘 긴다이치 시리즈를 모우는 것을 느극하게 할 수 밖에 없어서요.
이번의 여왕벌은 소개에서도 알려져 있듯이 드라마로도 많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영상미로 표현하기에 너무 좋은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나치게 매력이 넘치는 여주인공 다이도지 도모코는 존재만으로도 정말 아찔하게 좋았으니까요.

외딴 섬 월금도에 스스로 무장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후예라 칭하는 다이도지 가문이 살고 있다. 대학생 두 명이 섬을 찾고 그 중 한 명이 다이도지 가문의 영양과 정을 통해 여아를 출산하지만 아버지는 실족사, 그 후 어머니 또한 병사한다. 또 다른 한 명, 긴조는 다이도지 가문의 데릴사위가 되어 여아, 도모코의 양아버지가 된다. 도모코는 어머니의 유지에 따라 18살이 되면 도쿄에 살고 있는 긴조에게 가기로 되어 있다. 약속의 날을 며칠 앞둔 어느 날, 19년 전 도모코 친아버지의 변사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암시하며 그녀의 도쿄행을 막으려는 기묘한 협박 편지가 날아든다. 불안한 긴조는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에게 도모코를 무사히 도쿄까지 데리고 와줄 것을 의뢰한다. 그러나 편지의 경고대로 도모코의 정혼자가 차례차례 살해되며 피투성이 참극이 시작되고,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사건 속으로 긴다이치는 몸을 던진다. 한편 도모코는 친아버지 죽음에 대한 경악스러운 진실과 마주한다.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도모코는 여왕의 매력을 가진데다가 남들보다 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명시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좋은 요소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드라마부터 보았습니다만 드라마와 소설은 꽤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하나하나 이야기 해보아도 즐겁겠지만 그래서야 읽는 재미가 반감될테니까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드라마와 달리 책은 여러가지 인물과 여러가지 상황으로 독자의 정신을 뺴놓기도 합니다.
꽤 고전인지라 결말과 여러가지가 쉽게 읽혀지기도 합니다만 한가지 우리 나라에서는 잘 모르겠는 부분도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도모코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을 못한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하긴 그럴만도 하지만요.

이 소설은 정말 화려하고 끈질기게 도모코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외관에도 꽤 자세하고 치밀하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그런 부분이 조금 나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 이사람은 왜 이리 끈질기게 이야기 하는 걸까 초반에는 좀 불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사건이 진행될 수록 그것들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게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것들이 이 범죄의 원인이 되는 부분이 많았기에 나중에는 왜 이렇게 끈질기게 말을 했는지 납득도 되었고 굉장히 빠져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소중한지 말이죠.

너무 결말로 급하게 간 느낌도 있었습니다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도모코의 미래가 아름다고 평온하길 바라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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