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도 너무 가볍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앞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일단 양해의 말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곧장 리뷰를 썼어야하는데 사정이 있어 미루다 보니 지금에야 쓰게 되네요.
 사람의 일이라는게 마음 먹은대로 쉽게 되는게 아니라는 것만은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소설은 아마도 일본에서 드라마화를 했었다고 들었습니다. 보지는 않아서 평가를 하기는 힘들지만 꽤 개그물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
 소설이 좀 그런 면이 많거든요. 가볍고 또 개그도 있죠.

 소설의 내용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좀 부자인 가자마쓰리 라는 돈이 많다고 으스대는 사람과 훨씬 부자인 그 부하 레이코와 그 레이코를 모시는 건방진 집사 가게야마가 주로 나오는 인물로 여기서 레이코가 주인공입니다.
 솔직히 가게야마는 그전까지만 해도 그냥 전형적인 집사의 탈을 아주 잘 쓰고 있었습니다만 사건에 대해서 풀어 줄때만은 그 가면이 홀라당 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탐정과 야구 선수가 이 소설에서는 워너비 직업인 것 같다는 것도 나름 개그일까 싶기도 합니다만….모르죠.

 사건 자체는 꽤 진지하게 나가자면 진지해질수 있는 사건들인데 이 작가의 역량은 가볍게 인 것 같으니 뭐 깊이 없이 술술 풀리고 별 일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서글픕니다.
 하긴 애초에 진지함을 바라고 이 소설을 읽은 건 아니겠지만 싶지만 너무도 가볍게 즐겁게 넘어가버려서 아무래도 실망하게 되더라고요.

 가볍게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그런 소설을 읽고 싶다 라고 생각한다면 추천합니다. 굴곡도 고민도 없이 돈 많은 아가씨의 성격을 누르지 못하고 난리 피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면 이 소설은 적격입니다.
 주인공은 집사에게 한번씩 당하고 하거든요. 사실 인격 모독성 발언이라고 하기에는 수위가 사실 낮은데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는 가자마쓰리나 레이코나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서야 레이코가 좀 불쌍 할까요?
 여튼 재미있었습니다. 읽고 나서도 별로 남는 것이 없는 것도 어떻게 생각하면 좋겠죠. 그럼 다음 리뷰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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