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하게 그가 기다린 것은 무엇일까?

갈레 씨, 홀로 죽다-앞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두번째로 읽게 된 매그레 시리즈의 책이었다.
 솔직히 저번의 리뷰를 읽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심심한 그저 프랑스 약간은 푸른 비극의 색을 띠는 오래된 영화같다는게 총평이였다. 뭐 좋게 안 말하면 심심한 기분이고 뭔가 긴장감도 미묘하달까 지루했었다.
 요즘 소설들은 무지 자극적이라서 그런 걸까 생각도 했었는데….이번 것은 솔직히 저번에 비하자면 정말 나아졌달까 재미가 더해졌다. 덕분에 다음번에 대한 기대가 좀더 생겼다고 해야할까.

 이번의 줄거리는 “은식기 따위를 팔러 다니는 방문 판매 사원 에밀 갈레가 파리 교외의 한 호텔에서 총과 칼에 맞은 채 발견된다. 사망 사실을 알리기 위해 사망자의 집을 방문한 매그레는 집안의 묘한 분위기를 감지한다. 게다가 평범한 회사원이라고만 생각되었던 갈레는 비밀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는데…. 특유의 심리 수사로 사건의 본질을 파헤쳐 내는 파리 경찰청 기동 수사대 매그레 반장의 활약이 펼쳐진다.” -알라딘 인용

 솔직히 말해서 이 갈레라는 사람의 인생을 쫒아가게 되는데 가면 갈 수록 정말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실패자로써 그리고 힘겹게 버티는 사람으로써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존재로써 남길 수있는 것은 다 남기기 위해 그는 노력했다.
 결국 너무도 안타깝게 그는 그냥 그모든 것을 견디다가 결국 마지막의 순간 무엇을 그는 찾았고 기다렸을지…
 진심으로 알고 싶었다. 과연 안식이었을까 아니면 행운이었을까?

 결국 매그레는 안식으로 결말지었지만 수사하는 동안 너무 깊숙히 갈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슬프기도 하고 그 조각을 찾아가는 길을 보면서 모든 것을 찾아가면서, 결국 이해를 해야만 했다.
 여튼 암울한 느낌이라는 것은 지울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진정으로 공감되는 슬픔이 느껴졌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다음권이 꽤 기대되었다. 왠지 점점 나아질 것 같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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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1. 요즘 교보문고 같은데 가면 이 시리즈 소설이 꽤나 인기가 있는 것 같아. 시리즈가 꽤나 나와서 10권에 가까워 진 것 같던데…
    어떤 장르이려나. 추리소설인데 어떻게 추리하는지에 대해서보다 다른 면을 부각시킨 것 같네. 슬픈면이 더 강하다고 하니.

    1. 꽤 의욕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
      난 처음 마음 먹었던대로 10권까지만 샀어.
      현재 12권까지 나왔던가 그럴것 같은데 말이지.
      나머지는 숫자도 숫자라 좀 평을 보고 마음에 드는 것만 살 생각이야.
      솔직히 장르는 추리 소설이라는데 추리는 추리이지만 느낌이 꽤 특이해서 말이지. 견디지 못하는 그런 기분도 있어.
      암울한 로모 카메라의 느런 느낌의 색감을 가진 소설이야.
      비극이라는 면이 사실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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