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읽었던 “잘린머리처럼…”도 우연치 않게 책속의 소설같은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이 책도 그런 형식이었다. 다르다면 이것은 완벽한 책으로 나온 소설이고 “잘린머리처럼…”은 연재중의 글이었다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여튼 소설속에 소설의 이야기로 앞표지도 살짝 인쇄되어 있다는 점이 꽤 재미있었을까.
이전에 나온 미로관의 번역에 문제를 많이 들었었다. 사실 그 전에 책도 집에 있기도 한데 어떤 일에서 인지 난 읽지 못했고 그냥 전의 번역이 정말 정신없었다 정도의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만 남아 있었다.
이책은 별로 그런 문제의 번역은 잘 모르겠지만 조금 주의를 기울리지 않으면 잘못된 추리로 빠질 수가 있다는게 미리 해놓을 경고라고 해야겠다.
이소설의 줄거리는 결국 추리소설을 정말 사랑하는 노작가가 자신의 환갑을 기념해서 기대주라고 할 수 있는 작가들을 초대하였던 것이 일단은 모든 사건의 시작이다. 그리고 일단 노작가의 자살을 시작해서 하나하나 죽어나가는 그런 내용으로 탐정은 역시 그 어리숙한 절집 아들이었다.
반전도 많고 함정도 정말 많아서 완벽한 진상을 알기에는 조금 많이 힘들 것 같다.
나도 꽤나 속아넘어간 부분이 몇가지 있었고 중요한건 그 노작가가 부른날이 만우절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뭐 나름의 충고랄까….
납득이 되는 반전이 많고 조금 십각관에 비해 탐정역이 능숙해졌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달까.
읽기에도 부담이 없는 크기라서, 더 좋았다. 솔직히 암흑관도 읽어야하는데 너무 길어서 엄두도 안나고 있으니 말이다. 좀 이정도가 아쉽기도 하고 좀더 좋지 않을까 새인적으로 생각한다.
여튼 즐거웠다.
2개의 댓글
이런, 네타 당하고 말았네. 방금 읽은 것은 잊혀질 때 즈음 읽어야 할 것 같네. 뭔가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것 같아. 반전. 속임수. 읽으면서 좀 신경써서 읽어야 할 것 같구나. 그러고보니 나는 관시리즈는 하나도 읽지 않았네. 관심이 가는 시리즈라서 언젠가는 읽을 생각이지만 말이야. 그런데 뭐부터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 뭔가 순서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강렬한 네타는 아니니까 걱정마. 솔직히 반전이 많은 소설이라고 할 수가 있어. 여튼 나의 네타정도는 읽을때의 재미정도이지만….
여튼간에 관시리즈 난 추천하는 시리즈야. 다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더 무섭지만…이거 다 사야할지 말지 모르겠거든.
일단 순서라면 십각관부터 읽어야지. 그후에 순서는 나중에 하나하나 말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