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11월 17일의 다과회

오늘은 저의 생일입니다. 솔직히는 몇년간 생일에는 멀리 떠나있거나 했었는데 올해는 집안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냥 근처를 떠돌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침 비도 와서 느낌이 차분헤지더라고요.
그래도 생일인데 케이크라도먹어야되지 않을까해서 사러 갔는데 또다시 결정 장애가 와서 조각 케이크 3가지 종과 유자 마카롱을 사왔습니다.
며칠간은 다과회 개최가 편해졌네요. 좋습니다.

오늘의 케이크는 뚜레쥬르의 쇼콜로갸또입니다. 보통은 가또 쇼콜라라고 불리는 게 익숙하다보니 이름이 좀 낯선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기뻤습니다. 카카오향도 강하고 촉촉하고 해서 일단 합격점이였는데 같이 마신 차와 잘 어울려서 더 좋았었습니다. 나중에 또 사와서 다른 차와도 먹어봐야 할 듯 합니다.
단면을 봐달라는 의미에서 이 사진으로 골랐습니다. 케이크는 단면이 중요하죠.

오늘 마신 차는 Fortnum & Mason 의 Black Tea with Strawberry 입니다. 솔직히는 정식 이름이 이렇게 길었다는 것도 검색해서야 알았네요.
좀더 차이름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베리 종류와 쇼콜라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어렴풋이 들어서 한번 선택해보았습니다. 게다가 생일이니까 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어 찻잔도 좀 차분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으로 했습니다.
정말 부드럽게 잘어울리는 차였습니다. 베이스 기문홍차라는 말이 있었죠.

오늘은 새로운 키보드를 테스트 하기 위해서 한번 자기 전에 타이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인데 청축은 정말 기법고 치는 맛이 상쾌하네요.
저는 내내 갈축을 쓰고 있었는데 청축도 좋은 느낌입니다.
그럼 내일도 다과회 글로 만나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놓은 케이크도 있으니까요.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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