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끝까지 현실감이 있다

너와는 치명적인 차이가 있다-앞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앞표지부터 정말 뭔가 텐션이 강한 여성의 웃는 모습이 있었기에 이 작품은 뭔가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 흐뭇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기대는 맞기도 했지만 틀리기도 했습니다. 처음 나왔을때부터 꽤 기대를 하고 사고 싶었습니다만 단권의 라이트 노벨은 뭔가 중고책을 살때 무료배송으로 사기 위해서 아껴놓았다가 사기로 해서 결국 이제서야 사서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사정을 좀더 길게 말하자면 요즘 기력이 없어서 책도 쉽게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이거 내가 책을 좀 잘 읽을 수 있을지 아닐지 조차도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 재활용으로 무엇을 읽을까 하다가 이래저래 무겁지 않은 책을 찾다가 겨우 찾은 메시아와 같이 주문한 이책으로 했습니다. 이것으로 사정은 끝입니다.

우미사토 카츠야라는 주인공이 주축으로 해서 생겨나고 전개되어가는 것 같은 이 소설은 사실은 이 카츠야보다 더한 주인공이 있습니다. 읽다보면 알 수 있겠지만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는 종반까지는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짐작으로만 계속 되어지는 것이죠. 읽다보면 메리 벨 사건이 생각나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연치 않게도 메리벨 1 사건에 대해서 읽은 후라서 일까요?
그외에도 기억상실이나 다중인격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여러가지 정신학적인 이야기들이 그저 소재로, 이야기로써 나왔다가 화려한 불빛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결국 자신이 미친것이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을때부터 주인공에게 남아있던 여유가 점점 사라지는 것은 재미있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내용과 결말에 대해서 쓰지 않고 리뷰하기가 어려운 작품인 것 같습니다.
카츠야는 과연 갑자기 시달리는 어린 시절에 자신이 보는 환각처럼 살인을 저지른 걸까요?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편지들은 과연 누가 쓴 걸까요?
처음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이었을까요? 여러가지의 생각이 많이 들면서 이야기는 생각되지 않는 어떻게 보면 예상이 되는 쪽으로 강력하게 빠르게 움직입니다.
카츠야가 결국 과거의 사건이 있었다는 곳으로 갔을때 모든 것은 확실한 모습으로 정확하게 보이게 됩니다.
아인즈바하의 문 2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국 무엇인지 나중에 검색을 했지만 나오지는 않네요. 이거 픽션인가보네요.
순간 속은 느낌입니다. 여튼 결국 원인은 이런 오컬트한 것이라는 것은 좀 어이가 없으면서도 묘하게 현실적이라서 실제로 있나 했습니다.

결론은 재미있었습니다. 이유가 좀 부실한 것 같지만 사람을 죽이는데 사실 거창한 이유라는 거 없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묘하게 현실적입니다.
솔직히 충분히 2권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결말과 여운이라서 더 무서웠습니다.
어디선가 다시 마주치고 왠지 서로 웃으면서 끝날 것도 같았거든요. 그거 진짜 무섭습니다.
소설은 조금은 잔인합니다. 장면만 아니라 상황도 그래요. 그럼 다음 책까지 안녕히요~

Notes:

  1. 최연소 살인범으로 유명하죠. ( http://ko.wikipedia.org/wiki/%EB%A9%94%EB%A6%AC_%EB%B2%A8 )
  2. 살인귀가 공통적으로 가진 개념, 뷰웨이 D 더프만의해 주장됨. 그문을 넘으면 어떤 사람의 마음을 잔혹한 살인귀로 변하게 한다고 함. (3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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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1. 소설의 소재가 참 다양한 것 같구나. 역시 재미가 있어야하는거지. 소설은 여운이 있는 있어서 읽기가 좋지. 책이라는게 영화보다 더 여운이 남지.

    1. 글은 재미있는게 우선일지 내용이 우선일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라이트 노벨이니까 재미쪽을 더 신경써야한다고 생각해.
      이건 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하는 것이 재미있어. 영화의 여운도 좋겠지만 책은 나중에도 비슷한 일이 있으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
      그러니까 언제나 말하지만 책을 읽기를 권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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