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가족 구성이 있을까?

심심풀이 살인 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어제는 마리오네트의 덫뿐만 아니라 이책과 또 다른 책까지 3권의 책을 읽고 말았다.
 뭐랄까 왜 갑자기 그렇게 마구 읽었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다른 권 리뷰는 내일아니면 모레쯤 할 것 같다.마음 내킬때 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주시면 좋겠고…
 

이책은 마리오네트의 덫과 함께 샀는데, 역시나 아카가와 지로의 명성에 의해서 샀는데 둘은 같은 출판사에서 나와서 그런지 문체도 읽는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명확하다는 느낌 역시나 번역가도 같았더라.

 여튼 이번에는 기존의 아카가와 지로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유머러스 하고 스타일있게 빠르게 영화 장면처럼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뭐 마리오네트의 덫도 빠르고 영화장면처럼 전개되기는 했지만 이건 진짜 재미있게 전개되었더라.

 그럼 글을 살짝 소개해야겠다. 이 하야가와가는 어머니는 도둑(게다가 대도둑),첫째는 킬러(나름 철학있는),둘째는 변호사(가장 불쌍한), 셋째는 경찰(오버하는), 막내는 사기꾼(법의 범위상 처벌은 안되는)으로 구성되었다.
 근데 서로가 그렇다는 것을 모른다. 물론 셋째가 경찰인 거나 둘째가 변호사인 건 누구나 다 알겠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다 위장 직업을 가지고 서로를 속이고 있다. 뭐 사실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겠냐. 그냥 열심히 하면 좋겠지. 다 나름의 철학있게 일하니까 나쁘다고 하기도 곤란하달까. 솔직히 다 사람은 좋다는 게 문제겠지.
 근데 이 사실들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이 변호사인 둘째이다. 얼마나 알고 그게 고민이 되었는지 초반에 나오는 이야기보면 알겠지만 변호사라는 직업도 가족들을 위해서 가지게 되었다는거, 진짜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임은 확실한데 그덕분에 고민이 너무 많고 스트레스 위궤양이 생기거나 탈모가 있을 것도 같다.
 그래봐도 이번 사건으로 아름다운 부인을 얻게 될 것 같은데…왜냐 물으면 2권 소개글을 보았는데 임신한 부인이 그때 있더라. 이런 이런….뭐 아직은 독신이고 이번 사건의 내막을 다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읽다보면 참 사람이 단순하달까 귀엽달까 가끔 폭주도 하고 결국 그래서 미인과 로맨스가 고생끝에 생긴다. 아사리 미치코라는 인물인데 호텔 탐정일을 하고 있었다는데 일본에는 호텔 탐정이 있는 건가?
 잠시 그게 나로써는 궁금했다. 똑부러지고 똑똑하며 아주 미인에다가 상냥한 사람으로 왜 둘째인 게이스케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참 미스테리랄까. 여튼 왠지 혼자서도 어디 가도 잘 돌아올 것 같은 사람이다.

 사실 이가족에게도 나름 직업이 그렇게 된 사연이 있는 것 같다. 막내야 뭐 약간은 취미가 있는 것 같지만 첫째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렇고 다 이유가 있음은 확실한데.
 정확하게 나오는 건 첫째, 둘째, 셋째의 직업 선택의 이유 정도이다. 뭐….어머니라면 왜일지 일련의 사태를 보면 확실히 그럴것도 같다라고 추측은 되지만.
 이사건의 시작은 다치바나 겐이치로라는 사람이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들고 일본에 입국하게 되는 사태에서 모든게 시작된다. 근데 이 다치바나 겐이치로….솔직히 이사람도 만만치 않는데….
 뭐 그이야기는 완벽한 네타가 될테니 쓰지 않겠다. 다만 미카(막내)가 진심으로 사랑에 빠진다는 거 뭐 생각해보면 말이다. 이가족들은 결국 자신의 동생인지 모르지만 서로를 돕게 되더라. 그점이 더 재미있달까?

 즐겁게 읽었다. 진짜 인물들이 자신의 역활을 확실히 해서 조합을 만든다는 느낌이 좋더라.
 인물이 살아있는 소설을 좋아한다면 한번 추천해보고 싶다.
 그리고 이렇게 의가 좋은 가족들이라면 한번 겪어도 보고 싶었다. 다만 둘째의 입장으로는 겪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한다. 푸념으로 맛이 가서 한말이지만 다 자기 좋을대로만 하고 나는 어떻게 하냐, 라는 말 진짜 동감이 되더라. 다 알고 마음을 졸이는 입장은 좀 안 좋다.
 여튼 2권도 사볼까하는 생각이 좀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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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1. 이 사람 소설은 무언가 처음에 던져 놓고 이야기를 진행 시키는 스타일인듯. 이게 뭘까 생각하면서 읽게 되면 어느 순간 다 읽어버리는 느낌.

    1. 간단히 말해서는 인물이나 소재 중심의 소설이지. 이번건 인물이 중점을 되어 있어 전에 소개한 마리오네트의 덫보다는 가볍고 이사람적인 느낌이 강하지.
      본격적이고 스타일있고 무게감있는 소설을 읽고 싶다면 마리오네트쪽을 살짝 추천해.
      언제 빌려줄테니 둘다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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