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만 보냈습니다.

최근에 외출을 하지 않았더니 뭔가 좋은 사진이 없어서 최근에 구한 찻잔 사진을 올리고 말았습니다. 영 계절감을 느낄 수가 없네요.  이래서 은둔형의 인생은 계절감을 느끼기 힘든가 봅니다.

그건 그렇고  잘지내셨을까요? 저는 또 공지를 쓰고 있습니다. 네…지난 번에 가을이라 컵백을 노렸는데 영 의욕이 생기지 않아 데굴 데굴 거리다 보니 봄을 넘어 초여름으로 가는 길목까지 와버렸습니다.

포스팅 꺼리는 조금 있는데도 왜였을까요? 의욕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오는 사람도 없으니 자기 만족으로 운영하다가 보니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봄이면 오는 무서운 봄철 우울증 1으로 현재 심신에 안정도는 나빠지고 심신의 안정도가 내려가면 자연 스럽게 물건을 마구 사게 되는 거죠.

예, 위의 찻잔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아하하하. 하나라는 거죠 하나….몇개 중에 하나냐고는 묻지 말아주세요. 묵비권 행사하겠습니다. 뭐 물어볼 사람도 없다는 걸 알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쓸말이 너무 줄어드니까요.

그래도 매주 매주 로그인하고 댓글은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2 매일 확인하면서 점점 블로그에 모양새가 마음에 안들기 시작했었습니다. 로딩도 왠지 느리고 썸네일 방식도 찝찝하고 말이죠. 3

그래서 벼르다가 오늘 싹 다 고쳐버렸습니다. 덕분에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시간도 많이 쓰고 말았습니다. 마음에 조금은 드는 기분입니다.

뭔가 바꿨는데 글을 하나도 안쓰면 왠지 더 찜찜할 것 같아서 이렇게 의욕도 쓸모도 없는 포스팅이라고 하나 기념 삼아 써봅니다.

정말 의욕이 생겨나야할텐데 큰일입니다. 호스팅 비도 공짜가 아닌데 왜이리 의욕은 생기지 않는 건지 오늘도 혼자 한탄해봅니다. 그럼요.

Notes:

  1. 정확히는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것을 읽고 싶다면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11218&cid=40942&categoryId=32783 여기서 읽어보세요.
  2. 손가락도 걸수 있습니다. 맹세도 가능합니다.
  3. 괜히 시험공부 전에 책상을 치우는 것도 같은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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