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그리고 처참하게 그린 지옥도

소녀지옥-앞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일단 나는 도구라마구라를 아직 읽지 못했고 잔인함을 뺀 도구라마구라라는 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또 괴기 소설을 살짝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것을 선택해서 읽었다.
일단 유메노 큐사쿠씨 굉장히 소문도 많고 좀 과장된 소문도 있었는가 지금 와서는 생각하지만 일단 이쪽에서는 일본 제일이라는 말을 듣는 분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읽는 내내 에도가와 란포를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이분의 세계는 좀더 불친절하다. 진상이 나오지만 그것으로 결국 무엇이 되었는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역자 후기에서 말을 했듯이 결국 그 소녀들은 확실히 어떻게 되었는지 그 지옥도에 타 죽었는지 아니면 죽지 못했는지 잘 모른다. 그냥 그저 그렇게 사라져서 무대 뒤로 갈뿐이다.

내용을 하나 하나 말을 하자면 이렇다.

소녀지옥 – 책의 제목이면서 아무런 내용도 없다. 혹시 책이 파본인가 살짝 의심을 하는 중이었다.

아무것도 아닌 – 결국 허언증이라는 것을 알면 정도껏만 했었어야했는데 사실 미워할 이유도 없고 다만 슬픔만이 있는 불쌍한 소녀(?)의 이야기였다. 사실 이런 사람 많지 않나. 그냥 자신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을 덜고 싶어서 또는 잘 보이고 싶어서 그만 실수를 했을뿐인데…이시대에는 빨갱이라는 그쪽이 많았었나보다. 불쌍한 이야기라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결국 원망을 했던 것일까 아님 그냥 도망쳐버리고 싶었던 것일까.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살인 릴레이 – 친구를 죽인 살인마를 사랑하게 되었다면? 이라는 가정을 점점 크게 또 강하게 만들어버린 슬픈 이야기였다. 과연 진심으로 상대를 사랑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선택은 극단인지 아니면 지옥을 만들 생각인지
사실 이것 꽤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자살이라는 방식은 똑같이 마무리 지어지는 것 같지만….
이것도 상대에서 보내는 편지체였기 때문에 결국 진실일지는 어떻게 결말이 났을지는 확실하게 생각할 수가 없다.

 화성의 여자 – 이것은 솔직히 마음이 아름다운 여성인지 아니면 마음마저 버려지고 더러워진 여성인지 난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극찬을 하는 리뷰가 많지만 난 그보다 너무도 허무함만이 느껴졌다.
사실인지 아닌지 최고로 의심이 된 작품이다. 결국 왜 라는 것을 그 화성의 여자의 시점에서 말해지는데 그것이 솔직하게는 난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과연 모든게 진실일까?
여기서 모든 작품이 그랬듯이 난 뭔가 꺼름직하다는 면을 느꼈다. 번역체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꺼름직했다
과연 이모든게 사실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걸까?
뭐 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동정 – 사람을 구할려면 자신의 모든것을 내 놔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목숨까지도 줘야하는 것도 생각했어야 했다.
뭐 그런 차가운 교훈이 있는 소설이랄까.
결국 동정이라는 건 가볍지만 결국 화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여갱주 – 이소설은 솔직히 난 끝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결국 빨갱이가 여자를 속일려고 했지만 역으로 속은건
확실한데 뭐가 그렇게 무서웠는지 부분에서 스톱.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미안하다 나의 지적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건가 보다. 나중에 또 읽고 그때 알게 되면 덧붙여야지.
여튼 여성이며 야심이 많고 모험을 좋아하는 그시대에 보기 힘든 여성의 모습임은 확실하다.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는 굴뚝 – 쾌락 살인마에게는 돈이 제일 중요했다고 하면 너무 한가? 여튼 그게 결국 결말이었고 참 살기 힘든 시대였구나 생각을 한다. 읽는 내내 결국 굴뚝의 정체를 보았는데, 알고 나서 보니 영 싱거울지도 예상에서 벗어나지는 않아 조금은 그랬었다. 그래도 기자는 열심히 잘 도망가셨는지 이래저래 걱정이 들긴한다.
잘 도망가서 살아야할텐데 말이지.

 생각보다는 잘 아무런 것도 없이 읽었다. 솔직히 처참한 모습에 아 슬픈일이구나. 좀더 생각을 해봤으면 지옥에 가지 않고 현세에 있을 수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돌려서 이런 일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것일까?
무서울까 아니면 그냥 불쌍한 걸까? 난 잘 알수가 없었다.
그리고 전에 읽은 백사도라는 책이 자꾸 기억에 났었다. 문체도 느낌도 비슷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다.
제목 그래도 말하자면 소녀는 지옥에서만 살 수 있었던 것일까? 그냥 그 지옥을 버릴 수는 없었을까? 뭐 그런 미련이 남았고 어쩜 버리고 다시 날아가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헛된 희망을 생각해본다.

 자신 대신 남들을 지옥에 떨어뜨리고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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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1. 내용 자체가 조금 괴기한건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예 내용이 다른 것 같네.
    제목 자체는 조금 흥미로운데 그래도 읽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았던 걸까. 나도 이런 일이 있는데, 책을 읽다보면 앞뒤를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이해가 안되는 장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이려나.

    기회되면 읽어보긴 해야겠네.

    1. 괴가하기보다는 굉장히 심리적 지옥이라는 기분이 맞는 것 같아.
      단편이야. 내용 연결은 전혀 없어. 다만 지옥으로 빠져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라고 할 수가 있지.
      좀 읽기에는 불편하지는 않아. 오히려 읽기 편하는 것 같은데 문제는 상상력과 이해력의 문제야.
      굉장히 섬세한 감성을 가진 소설이기는 해.
      나도 다시 읽는 경우가 간혹 많아. 이해가 어렵기도 하니까 말이야.

      그레 읽어봐 린짱은 어떤 기분을 느낄지 궁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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