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친구란 어떻게 생기는 걸까

나는 친구가 적다 1-앞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나는 친구가 적다라는 책에 대해서는 미리 소개가 여기저기서 있었고 나는 이것의 제목을 보고 이건 사야하겠구나 하고 결정을 해놓았다. 작가도 친구가 적은 경험으로 썼다고 했지만 나는 친구가 없다였기에 읽고 싶었다.
 혹시 안습이지만 친구 사귀는 법이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알수 있을리가 없었지만….
 
 내용은 참 재미있다고 해야할까 상쾌한 템포로 걸어가는 느낌이 라고 해야할까. 한마디로 일상적인 길을 걷고 있는데 그 풍경이 소박하게 아름다운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겠다.
 주인공은 얼마나 인상이 나쁘길래 이런 취급을 받는 건지 살짝 이해가 가지 않았고 그냥 평범한 학교였다면 조금 있으면 풀려질 것 같은 오해가 점점 꼬여가는 느낌이 참 불쌍했다.

 하나하나 따지자면 에어친구와 다정하게 이야기 하는 것을 들킨 요조라는 쓸데 없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어서 일을 벌리고 있고 권말의 내용을 보면 또 주인공과는 뭔가 오래전 부터 관련이 있는 듯하다. 이웃사촌부를 만들어낸 주범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하다. 게다가 말이 얼마나 심한지 이런 사람하고 말하고 친해지는 건 정말 무서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리고 요조라에게 고기라고 불리우면서도 살짝 좋아하는 기색이 있는 뭔가 착하지는 않지만 뭔가 나사가 빠진 것 같은 세나는 역시나 동성친구가 필요하다면서 사실 진정으로 친구는 없는데다가 이상하게 이성에게도 잘 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뭐 이번권에서 주인공과 가장 친근해진건 이 녀석 같은데….여튼 좀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귈수 있기를 그리고 친근해서 고기라고 하는 건 아니니까 살짝 기뻐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너무 불쌍하잖아….
 그리고 이름은 듬직한데다가 진정한 남자를 꿈꾼다고 주인공을 불량아로 오해하고 따라다니는 유키무라…
 너는 착각하고 있는 거야 한마디면 모든 것이 해결되지만 메이드복이 잘 어울리니까 그러니까 뭐 그냥 이대로 순진하게 있어주어도 나쁠 것은 없겠지.

 결국은 이웃사촌부…그냥 이대로 친구없이 이웃사촌부 동맹으로 지낼 것 같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지만 글쎄다. 과연 모르겠다. 이거 솔직히 이야기 끌려면 마구 끌 수 있을 것 같은 소재라서 말이다.
 친구 사귀는 방법은 나올 것 같지 않다는게 현재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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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1. 그냥 애환을 담은 것일까나. 작가도 사실 친구가 적다고 하는데, 친구가 적은 기분을 동감하고 있는 게 맞을지는… 모르겠네.

    1. 동감하는 걸까? 하긴 여기서 나오는 모든 행위 한번은 생각해봤을만한 것들이었어.
      왠지 쓸쓸하더군. 그래도 이웃 사촌부라도 있는데 사회인에게는 아무 것도 없으니 말이지. 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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