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이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느낌의 책

달을 판 사나이-앞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미뤄놓았던 책 리뷰였습니다.
 좀 읽는 자체를 늦어버려서 어느새 개정판이 나오고 말았네요. 저는 개정판은 읽지 못했습니다. 구판입니다.

 사실은 우리나라에 SF소설은 추리소설보다 인기가 없는지 판매량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책 가격은 점점 비싸지고 구매해서 보는 입장에서는 점점 책 구매가 힘듭니다. 불새에서 나오는 책은 꼬박꼬박 나오자마자 사는 편입니다. 사실 한번 문을 닫을려고 했던 출판사였기에 안 사면 다시 구하기 힘들어질 것 같아 꽤 무리해서 사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좀 어느정도 모이면 살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덜컥 문을 닫는다는 소리를 듣게 되어서 급히 구해야했었는데 지방에 사는 사람이라 구하는 길이 꽤 힘들었거든요.

 와우북에서 북스피어 부수에서 팔기도 했었다고 하는데 지방에 사는 저로써는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무리를 해서 나오는 족족 사고는 있습니다만 한달에 신서 5권은 사는 편인데 거의 10만원 넘게 쓰게 되니 이래저래 힘들어 고민이 많습니다. 하아… 이런건 하소연이죠.

 이책은 단편집입니다. 연관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나름의 연관은 있습니다. 솔직히 리뷰를 쓸려면 이야기별로 감상을 따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꽤 복잡하지는 않지만 연관이 다 있습니다.
 보면서 앞쪽의 연대표를 보면 더욱 시대 순서를 알 수 있어서 꽤 즐거울겁니다. ^^다 읽고 연대표 순서대로 읽어보셔도 또다른 관점과 이해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1.”빛이여 있으라”
 두명의 박사와 태양열 패널과 열을 내지 않는 불(?)에 대한 연구가 나와있습니다.
 굉장히 재기 넘치는 젊은 남녀의 이야기가 있고 미국적인 분위기도 가득합니다. 자유적이고 즐겁고 경쾌하고 음모론적인 부분도 나옵니다. 하지만 가볍게 읽기에는 좋습니다.
 이 둘의 획기적인 발견으로 인해서 뒤의 세계관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연표 상으로는 맨 시작의 이야기는 생명선이지만 뭔가 확실하게 미래로 발전을 줄 수 있는 기술이라면 이 소설내에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 내에서 시작점은 여기부터라고 생각합니다.

 2.도로는 굴러가야만 한다
 가장 미래적인 상상을 많이 보이는 글이였습니다. 여전히 미래에도 노조는 있고 분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임에 대한 여러가지 이점도 있고 악용 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래적인 자통차는 사라지고 길이 움직이게 된다는 사상은 쉽지만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3.달을 판 사나이
 표제작이자 소설내의 두번 주인공을 한 인물인 디디 해리먼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달에 가고 싶다는 한가지 소망으로 시작한 원대한 이야기입니다.
 정말 돈을 벌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쓰는 부분이 참 웃음이 나옵니다. 허세 협박 약간은 사기성이 있는 일까지 다 합니다. 하지만 결말은….모세와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알겠죠.
 가장 원대하고 가장 고생스러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역동적인 느낌의 주인공의 힘과 달의 향한 광기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과학적인 이야기도 많고 이 기술로 인해 어떤 발전의 이야기가 나올지 참 기대가 됩니다.

 4.위령곡
 디디 해리먼의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디디의 인생이 다 나오고 결말도 나옵니다.
 솔직히 이렇게 씁쓸한 결말이라니 돈이 아무리 많아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전의 작품보다 기운이 빠진 부분이 참 씁쓸하고 슬프더라고요.
 이것으로 이책에서는 디디의 이야기는 끝납니다.

 5.생명선
 시점은 이것이 제일 시작입니다. 뭔가 신기한 기술이 나옵니다. 사람의 생명을 알아내는 기술을 알아냈다는 피네로의 이야기입니다. 현재로써는 이 기술은 피네로가 죽음으로써 끝난 것 같습니다만 작가의 다른 소설 속에나 다른곳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보증이 없기는 합니다.

 6.폭발
 달을 판 사나이 이전에 이야기입니다.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생각보다 큰 공포로 만들어졌고 결국 이것이 위성궤도로 옮겨지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마 이후에 달을 판 사나이에 언급되었던 수송성 폭발로 이어졌을 것 같네요. 공포감이 너무 커서 관련 일을 하는 과학자들이 미쳐버리는 부분은 정말 무섭더라고요. 언젠가 꼭 폭발을 한다는 부분은 현실감이 있게 써졌습니다만….글쎄요.
 정신학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읽기에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간만에 SF라서 인가 했습니다만 리뷰를 보니 오탈자가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한숨) 오래 걸린 작품마다 이런 이야기가 많은 건 참 슬프네요.
 이야기는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다만 읽는데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개정판에서 많이 오탈자가 잡혔다고 하니 새롭게 사실 분들은 걱정을 덜하셔도 되겠네요.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미국적인 느낌을 지울수가 없고요. 서양의 SF 영화를 많이 보신 분들은 소설의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드실 겁니다. 정말 그런 느낌이 강하거든요.

하지만 오탈자와 오역의 부분은 정말 마이너스를 주고 싶지만 그래도 이 책은 SF 소설을 구하기 힘든 우리나라에서는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였기에 마이너스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아…정오표라도 구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도 빌려주고 싶으니까 말입니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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