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취재라기보다는 막무가내 취재

수상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오자와 카오루

수상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을 본 순간, 아 이건 사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생각했고 결국 오프라인 서점에서 지르고 말았습니다.
  수상하다는 말 정말 매력적인 울림이 느껴지지 않나요? 게다가 그 만화는 직접 취재후에 만들어진 만화라는데 그부분에서 굉장한 메리트를 느끼면서 사서 보게 되었는데, 결과는 슬프게도 아쉬움이었습니다.

 상황상으로 말하자면 확실히 이거 위험하고 안타깝고 굉장히 괴로운 일이었을 것은 확실하지만 살짝 그과정이나 그렇게 탄생하게 된 기사같은 것들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철철 흐르는 기분이었습니다.
 하나하나 말하려고 하니 다 네타가 되는 것 같아 조금 몇개만 자세히 쓰자면….

vol.1 메이드 카페 편 and vol.2 메이드 BAR 편
 거의 30대의 메이드라는 것은 굉장히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임은 확실하지만 역시 수상하다기 보다는 힘겨웠다 쪽이 어울리는 것 같으니 수상한 취재로는 각하입니다.
vol.3 곱빼기 B급 식도락 편
 많이 먹어서 어떻게 보면 좋아했을지도 모르니까 이것도 수상한 취재로 각하하고 싶기도 하다만 마지막의 수상한 음식을 먹었으니 그래도 수상하다면 아깝지만 수상하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조금 인정합니다.
vol.4 폭포 수행 편
 확실히 수상한 취재였죠. 네 폭포 맞는 사람들을 보는 관광객의 마음으로 인정합니다.
vol.5 B급 공포 체험관 편1 & vol.6 B급 공포 체험관 편2
 이건 수상한 취재보다는 종교색이나 뭔가 문화적인 그런 취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정이 너무 적어서 무슨 느낌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 이해력이 부족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각하입니다. ^^
vol.7 엽기 음식 편1 & vol.8 엽기 음식 편2
하나는 곤충요리고 하나는 뱀요리였습니다. 아주 네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위약한 분들은 보지 마세요. 솔직히 수상하다기보다는 무서운 혹은 비위상하는 취재쪽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곤충요리는 책도 낸 사람과 함께하는 취재였습니다…그분이 더 무섭게 그려져서 왠지 악몽에 나올 것도 같네요. 그리고 뱀 요리는….일단 뱀과 놀지 않겠냐는 메일이었다고 했는데 어느새 먹는 것이 되었을까요?
 진짜 무서운 쪽의 취재로 보였습니다.
vol.9 단식 도장 편
왠지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위염인 저에게는 생각만 해도 무서웠지만 일단 단식에 대한 효과는 여기저기서 말을 듣고 있었던 지라 확실히 홍보는 될 것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수상하다기에는 좀 뭔가 부족한 기분입니다. 역시 각하입니다.
vol.10 잡종 개 자랑 편
 알고보니 이 만화가의 애견의 이야기였더군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나름 그냥 읽었지만…. 솔직히 왜 그 개를 취재한겁니까? 그리고 취재한건 사진이 잘 실렸나요?
 아 실렸다는 거군요. 후기에 나왔다고 하면서 뭔가 말이 있군요. 결국 저질스러워야 하는 겁니까?
 왠지 그잡지 사람들이 하는 말이 더 충격이었습니다. 뭐 이정도면 수상하다고 해줄까요? 사람의 마음이 수상하죠.
 왜 이런 취재를 한걸까요?

 일단 여기까지 쓰도록 하죠. 자세한 것은 책으로 확인하시고 문제는 말입니다.
 이 취재는 거의 나름의 전문성을 가지고 했다는 것입니다. 처음 메이드 카페나 곱빼기 B급 미식이나 공포 빼고는 말입니다. 어떤 홈페이지라던가 뭐 나름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과 함께 했다는 점이 굉장히 무섭다면 무섭겠죠.
 여튼 읽다보면 조금 심령인 부분도 있으니 알아서 잘 가려서 읽어주세요.
  결말은 역시나 취재는 약하고 취재했으면 그 성과도 보여주는게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한가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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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1. 그래 역시 전문성이 필요한거지.
    수상한 취재라니 흥미가 생기는구나. 취재라면 미지의 세계를 하는 것이 좀더 흥미끌기에는 좋은거니까. 나름 몰랐던 부분에서도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 같구나.

    1. 전문성 중요하지. 솔직히 수상한 이라는 어감이 매력적이잖아.
      취재라는 것도 막하는 것보다는 배경 지식쯤은 숙지해놔야 할 것 같은데, 글쎄 요즘은 그렇게 직업정신이 있는 사람은 드물 것도 같은데 말이야.
      몰랐던 지식을 아는 것은 언제나 즐겁지. 다만 이만화는~^^ 글쎄 엽기적이랄까 좀 코믹을 목표로 한 감은 확실히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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