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악한 카이군의 감상, 단장의 그림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을 꽤 많이 좋아해서 여유돈이 있으면 책을 사는 편이지만 블로그로 소개해 본 건 처음 있는 일 같군요.
뭐 취향이 꽤 매니악해서 인지 가끔은 절판된 서적이나 수입금지 서적을 찾는 경우도 많아서 말입니다.
이런 취향을 들어내는 건 좀 오타쿠라고 손가락질도 받을까 두려운 일입니다.
missing이라는 책도 현재 모우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그 작가의 드물게 번역된(처음 이라는게 맞는 말 같네요) 작품으로 역시 문제의 missing 번역으로는 좋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에 대해 말하자면 그냥 동화적인 공포를 사랑하는 사람 같더군요. 앞에 말한 책도 좀 그런 구석이 있습니다만 이것도 그렇군요.
원래의 문체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아직은 그렇게 생생하게는 느껴지지 않네요.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는게 굉장히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 편이거든요.
눈을 뽑힌 거라던가 조장 1의 장면이라던가 말입니다. 솔직히 여기서 산 채로 조장을 하는게 문제 인 거지요.

주인공은 일단 남자애로 시라노 아오이라는 사람입니다. 정말로 평범함을 사랑하는 주목받기도 싫어합니다. 그래서 은근 슬쩍 자신에 대해 평범함을 가장하는 구석도 있습니다.
히로인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앞표지에 나온 아가씨는 토키츠키 유키노로 슬프게도 힘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태워 버리는 힘으로 일단 보여지기는 합니다만 꼭 그것만은 아닐 듯합니다.
아오이도 물론 힘이 있습니다만 아직은 각성하지 않았달까요?
결론은 아오이는 모든걸 기억해내고 유키노가 소속된 로지 2에 들어 간다는 굉장히 뻔한 이야기 입니다.

이책의 대강의 줄거리나 소개를 읽어 보신 적이 있다면 지금 하는 이야기는 좀 넘어가도 되겠군요.
모르시면 읽어보세요.
이세계는 일단 신이 있고 신은 언제나 잠들어 있는 잠꾸러기입니다. 어느 날 신은 악몽을 꾸고 그것을 잘라 버립니다. 물론 신의 악몽은 세상에서 생각 할수 있는 모든 공포겠지요. 그러나 악몽이라고 해도 신의 힘이 깃들어 있고 그 파편은 조금씩 조금씩 인간의 마음에 영향을 줘서 앞에 말한 유키노 같은 능력자라던가 그 악몽에 마음을 먹혀서 결국 동일시 되는 이단 3이 있는 겁니다. 물론 또다른 잠재자도 있습니다. 그건 쉽게 말해 그 악몽을 봤는데도 기억에서 덮거나 힘을 쓰지 않을려고 하는 자겠지요.
이단이 되면 인간의 형태를 유지 하긴 힘든가 봅니다.  그리고 악몽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 시키려는 것 같더군요. 솔직히 이번 편에서만도 꽤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누군가의 악몽에 말려든 거지요.
그래서 그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로지가 생겼고 기사가 되는 사람이 생긴 겁니다.
기사는 그악몽에 싸우는 자라고 보면 되겠습니다만 이미 신의 악몽의 조각을 겪어서 그것을 마음 깊이 박은 그런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여기까지가 기본 설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좀 난해한 것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쉽게 즐겁게 읽기에는 생각 외로 좋습니다. 물론 잔인함에 익숙하시다면 말입니다.
결말이나 이야기 전개에 대한 건 역시나 읽기를 권장합니다. 책은 읽는 거와 소개를 보는 거랑은 꽤 틀립니다.
특히나 저는 이렇게 읽었는데 다른 사람은 다르게 읽었을 때 서로 이야기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니까요.

일단 감상으로 넘어가자면 저는 결국 피해자라고 해도 어느 새 피해자가 아니게 되는 것이 슬펐습니다. 그냥 가련한 채로 남아 주었으면 그냥 살아남아 주었으면 하기도 했지만 여러명에게 악몽을 전파 시킨 것은 자신의 의지였다고도 생각합니다.
물론 죽을때까지 가련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평범함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 하는 걸까요? 이건 제가 읽은 결말에서 네타지만 힘을 위해서 과연 무엇을 포기 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힘이 생겨도 손가락 수가 두배로 늘어 나도 인간은 인간인 거죠. 악몽에 먹힌 듯한 사람들도 사실 아무리 해도 인간은 인간입니다.
그럼 누가 정말 죄가 있는 걸까요? 대답은 다 읽고 하셔도 좋겠습니다.
고딕 로리풍의 앞표지 처럼 꽤 매력이 있는 책이니 한번 봐보시길 슬쩍 추천합니다.

Notes:

  1. 시체를 산에 두고 새에게 먹히게 하는게 조장입니다. 아직 시행하는 나라도 있다고 합니다.
  2. 신의 악몽의 파편을 막는 기사단이나 자원 봉사 단체입니다. 간단하게는 그렇죠.
  3. 이단이 되지 않아도 사실 신의 악몽을 퍼뜨리게 됩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말려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형이 되면 그 농도는 더 심해진다는 것 같더군요.

매니악한 카이군의 감상, 단장의 그림입니다.”의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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