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설날 즐거움이 이렇게 짧을리가 없어

안녕하세요. 언제나 말만 많은 카이군입니다…

 간만(?)에 일상 이야기를 전하게 되서 반갑습니다. 솔직히 저는 명절을 정말 싫어합니다.

 명절에 잡에 박혀서 있을 수만 있다면 영혼의 1%는 팔아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가능 할리가 없죠.

 결국 올해에도 강제 소환을 당했습니다. 게다가 플러스로 지인과의 즐거운 시간도 강제 효도 지시로

간단하게 마무리 지어야 했습니다. 진짜 즐거웠는데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다리도 심하게 넘어져서 정말 아팠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설은 괴로웠어요.

 괴롭고 슬픈 일들은 나중에 몰아서 쓰고요.  오늘은 아주 짧지 짧은 지인과의 즐거웠던 시간을

포스팅합니다.

 새벽7시에 일어나서 힘겹게 역으로 가서  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서울 사람이 지방에서 근무하는 건 요즘은 흔한 일이 잖아요.

 여담이지만 언젠가는 더 멀리로 가고 싶습니다. 명절에도 안 가게 말이죠. ^^

 12시 넘어서 겨우 서울에 도착해서 중소기업 판매소로 다친 다리를 이끌고 갑니다.

자게가 너무 예뻐서 살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해봅니다. 역시 사고 싶습니다만  8만원이 넘는 가격이

저의 결정을 미루게 합니다.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 저의 명절마다 만나는 지인께서 오셨기에 일단 빠르게 밥을 먹으러갑니다.

  조금 있다가 KTX를 타고 효도를 위해 가야하거든요.  그래도 KTX덕분에 조금이나마 명절의 즐거

움을 챙겼으니 KTX를 좋아하겠습니다. 가격은 마음에 안들지만요.

 하루의 첫끼나 다를바 없었습니다. 빵은 간식이예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새우 튀김 우동을 먹었습니다. 새우 튀김이 눅눅해지니까 빨리 먹어야 하나 역시 좋아하는 건

늦게 먹는게 좋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사이 튀김은 야속하게도 눅눅해져서 국물화 되었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그리고 김 튀김이 맛나던 걸요. 일하시는 아주머님들이 정말 활기차서 식탐정이

떠올랐습니다. ^^ 저자권상 해당 장면의 짤방은 못 올렸으니 봐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일행이 먹은 우동입니다.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아마 유부 우동이 아닐까 합니다만 저는 이것을

유부 우동이라고 인정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진실한 유부 우동을 일행에게 먹여주겠다고 결심하였습니

다. 물론 다음 명절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식사의 가격을 지인이 재빠르게 계산을 하는 바람에 억지로 카페로 이끌었습니다. 빚지고는 못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페 앞에서 이상한 빵을 팔길래 사고 음료는 새 메뉴로 시켰습니다.

 광고 판넬까지 있으니까 맛있겠지와 과일이 들어갔다니까 비타민이 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음료는 저의 기준으로는 맛이 없었어요.

 달아 빠지고 상큼하지도 않고 망고 베리라는데 베리는 시럽이였습니다. 시럽 싫어요.

 설날인데 한가한 카페라는 것에 의구심을 가졌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했습니다.  참고로 지인은

베리 블라썸을 주문했고 일행은 아메리카노를 먹었습니다. 결국 지인과 저의 음료는 반 이상 남아

있었습니다. 저는 커피를 전혀 못마시지만 역시나 아메리카노가 좋았던 거죠……

  같이 산 빵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미지 갤러리를 삽입해봅니다. 하나하나 집어 내기엔 저 에너지가

딸립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빵이였나 본데 재미있는게 모닝롤에 크림이 들어 가 있습니다.

 녹차 크림은 이상하게 들어 가서 한입 먹고 이거 속은 건가 했었지만 안에 크림은 이보다는 있었습니다.

 사실 일행이 슈크림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사 보았는데요. 별로 평가가 없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끝없이

직장 생활의 애환을 이야기 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백수나 다를바 없는 저로썬 녹차 맛이랑 커스터드 맛을 먹으면서 달아빠진 망고베리를 마시며 둘을

바라봅니다. 역시 세배로 달더군요.(한숨)

 오늘따라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선물 교환도 했습니다. 올해의 저의 선물은 세라믹 전자렌지

조리 밥솥이였습니다. 왠일로 지인의 반응이 좋아서 조금 기뻤습니다.

 지인이 준 것은 롤케익 2종이였습니다. 왠지 달아보여서 진땀이 났습니다. 그래도 먹을거니까 열심히

먹을 생각입니다.  차도 마시고 있으니까요….다만 유통기간이 짧아서 과연 다 먹을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 겠지만요….

 이야기는 너무 즐거웠습니다만 강제 효도행으로 가야해서 슬펐고 자개 문갑을 살 수 없어서 더 슬펐습

니다.

 여담으로 올해, 저의 설은 효도로 시작해서 효도로 끝나는 아주 암울한 시간이였다는 것만큼은 강조하

고 싶습니다.  앞의 것은 자의가 많아서 과정중에 나쁜 일이 있었지만 넘어가겠습니다만….

 마지막 효도는 진짜 강요라서 이렇게 하는 이유를 아직 저는 모르겠습니다.
 
 진짜 즐거움이 너무 짧은 설이라 이번 설도 망했네요.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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