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쓰는 여행기 1일차

  은둔 생활을 지향하는 저였습니다만 몇년간 음이온이 몸에 좋다고 음이온 음이온 타령을 했었지요.

  그랬더니 곤지암에 가자고 말이 나왔습니다. 곤지암 어딘지도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숲이 많다는(산이 많은) 강원도냐고 물었더니 예상 밖에 경기도 더군요. 물론 꽤 북쪽입니다만.

  주소상은 경기도 맞는 것 같습니다. 리조트….간지 오래 됐죠. 중학생떄 이후 처음일 것 같습니다.

  더 훗날에 있었더고 해도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리조트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차….운전해야합니다. 없으면 꽤 번거롭습니다. 잊지마세요.

  차안에서 찍은 사진은 왠지 다 뭔가 걸려서 안 올리겠습니다. 번호판 지우기 귀찮다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니까 긍정도 해보겠습니다.

  청소하느라고 전날 너무 늦게 자서 정신이 오락 가락 할 것 같았지만 졸음 운전은 위험하니 참습니다.

  이번에는 같이 사는 친구와 갔습니다. 네, 저 면허 취소 당한 사람입니다. 딸려면 딸 수 있지만 따기 싫어

 졌어요. 귀찮은 것도 있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브레이크와 액셀을 착각하니까 말입니다.

  아침도 잘 못먹고 출발을 했습니다. 구미… 곤지암에서 멀어요. 여튼 그래서 휴게소에서 중간에 뭔가

 먹기로 결정하고 어묵 우동을 시켰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니까 그랬습니다. 근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묵이 안 익었다는 건 그래요 뭐 원래 조리 된거니까요. 차가워도 어쩔수 없겠죠.

  근데 왜 상추를 넣어 주신건가요?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이 요리 그래도 배가 고프니까 먹습니다.

  아니 샀으니까 돈도 없는데 아까워서 먹는겁니다. 상추….뭐 이상한 맛은 아니니까요.

  먹고 나니 어쩐지 눈물이 나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차 타고 가면서 사진을 참 많이 찍었습니다만 왠지 쓸 수가 없네요. 여튼 휴게소도 3번 쯤 들려서

 도착해서 짐까지 풀었습니다. 리조트 답게 웅장한게 참 좋더군요. 방은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최신 시설로 TV가 꽤 크더라고요. 벽걸이 TV였습니다. 유선 방송으로 재미있는 건 안했지만요.

  리조트 안에 시설이 많다고 하니 한번 둘러 보기로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운지로 가서 보니 여러 곰돌이님들께서 반갑게 맞이 해부십니다. 김연아 곰님께서도 계셨습니다.

  왜 곰인형에 존칭을 썼냐고 하면 눈치 채셨나요? 이분들께서는 비싸십니다. 아이를 데리고 온 손님은

 이 근처에 얼신도 하지 말아야합니다. 만일 갔다고 애가 사달라고 하면 훗…..가계 경제 파탄도 기대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서 제가 오타쿠라는 것이 확 들어난게 이 의자 보면 무슨 생각이 나셨습니까?

  좀 와이드한 의자구나 상아나 동물뼈로 만든것 같네 좀 비싸보이나 이정도까지는 평범한겁니다.

  저는 몬스터 헌터가 떠올랐습니다. 몬헌 의자라고 불렀습니다. 네, 오타쿠 인정해야할까요?

  그냥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 이라고 우겨봅니다. 아는 G모님처럼 우기겠습니다.

  이런 의자에서는 왠지 누린내가 날것 같으니 그냥 바라보고 지나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뭔가 리조트 하면 이렇게 나무 가지로 등을 감싸줘야하는 걸까요? 나중에 말할 엘리베이터도 그렇고

 좀 편향적인, 아니지 일관적인 인테리어가 익숙합니다. 하지만 전구 과열 되서 불나면 진짜 큰 불이 되어

 주겠군요. 그것도 살며시 보고 싶은건 왜일까요? 나쁜 걸까나요? 뭐 강력히 바란건 아니니 넘어갑니다.

  그럼 상점이 따로 나와 있다고 하니 그쪽으로 가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는 길에 도자기도 봐줍니다 저는 이런 파란 무늬가 좋습니다. 꽤 비싸보이는데 별로 보호는 하지 않네요.

  대신할게 많은가봅니다. 한번 깨지는 모습도 궁금했지만 깨서 물어주기는 싫으니 역시 그냥 넘어갑니다.
 
  반대편에 있는 도자기도 찍기는 했지만 이게 취향이고 너무 사진 난발은 좋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소 공포증이 있는 저로써는 다리를 건너 갈려니 죽을 맛이었습니다. 저 육교도 무서워한답니다.
 
  일단 친구 손을 죽어라 잡고 건너갑니다. 심장이 벌렁 벌렁합니다.

  그래도 사진은 찍었습니다. 아랫쪽에 사진인데 나중에 말씀 드릴 생태 하천이라는 것 같습니다.

  찍으면서도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진짜 많이 들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 듯이 사진 죽어라 찍었습

 니다만 공개는 신중히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계속 걸어가보니 왠 동산이 있습니다. 여기서 약간 옆으로 가면 동굴 레스토랑이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비싸니까 가지 않았으니 그건 사진이 없습니다. 한끼에 5만에서 10만원이라니 돈 없습니다.

  보시면 알다 싶히 산입니다. 나무 많습니다. 네 여튼 여기까 리조트 시설의 끝입니다. 여기까지 오시면 더

 이상 볼 것 없으니 유턴해주시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은 뭐 여름에는 아무것도 안하지만 원래 스키장으로 쓰이나봅니다. 좀 음산한 기분도 드는데,

 뭐 그런겁니다. 그리고 이곳 여행기 쓰다보면 나올 비극의 장소입니다. 한마디로 지금은 별거 없이 넘어가

 야하는 곳이죠. 사람들이 좀 있고 출입 통제가 있습니다. 들어가지 마세요. 좋은 곳 아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생태하천으로 가봅니다. 왜 가는 거냐 물으면 나무랑 물이 많은 곳은 음이온도 있을 것 같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심심합니다. 뭔가 보지 않으면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날이 저물고 나면 모기도 많이 보입니다. 그전에 가보는게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자기 돌다리 건너게 되었습니다. 아 징검다리인가요? 점점 명칭이 헷갈립니다.

  운동화가 젖지 않게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건너가 보겠습니다. 건너가도 별건 없습니다.

  그냥 건너 가는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건너가는 도중에 일단 제가 보이는대로 찍어봅니다. 돌다리에 너무 중점을 둔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런 느낌의 광장이 있습니다만 평소때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곳에 도착했을때는 평일에 저녁밥을 차릴 시간이었으니 사람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사람을 꺼리는 저로써는 행운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간에 멈춰서면 안 좋은 거지만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름 이런 풍경 좋아합니다.

  남겨놓고 싶은 거겠죠, 멈춰서 찍었습니다. 그리고 재빨리 건너갔습니다.
 
  뭐 폐가 된 사람은 없겠죠. 뒤에 사람은 갤럭시 초기 탭으로 사진 찍고 난리입니다.

  그분들이 더 오래 멈춰서서 있습니다. 그러니까 괜찮겠죠.(웃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카메라는 파노라마 됩니다. 손쉬운 파노라마….이때 써봐야지 언제 쓰겠습니까?
 
  사준 사람에게 보람을 느끼라는 의미에서 기능은 다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여튼 써보았습니다. 몇장 이것도 있지만 일단 가장 전경이 잘 나온걸로 하나 업로드합니다.

  폭포도 있습니다. 인공이겠지만 말입니다.

  다찍었으면 이제 생태하천을 끝까지 걸어갑니다. 사실 하기 싫었는데 그래도 꽃과 나무 보고 물도 보는

 그리고 음이온 찾아봅니다. 목적은 그거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리를 건너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뫼비우스의 띠 모양으로 걸으면 아주 무한정 걸을 수 있는 구조

 입니다. 뭐 저는 그냥 한바퀴만 돌아보겠습니다.

  그래도 공기가 나름 나쁘지 않고 풀냄새가 좋으니까 참겠습니다. 다리가 참 아픕니다.

  은근히 멀고 많이 걸으니까 구두 신고 걸을 생각하지 마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걷다보면 나무판이 있습니다. 잘 보면 시일 것 같은게 적혀져 있습니다.

  어찌나 많은지 찍다가 또찍다가 포기했습니다. 이거 진짜 죽도록 많습니다.

  그냥 나무판에 있는 것만이 아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에도 새겨져서 놓아져있습니다. 이거 차버리고 싶었지만 왠지 땅에 박혀 있을 것 같아 참습니다.

  내 다리 아픈 일은 하지 않습니다. 성숙한 청년은 그런일 안합니다. 중년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무에 그냥 새겨서 걸려저 있기도 합니다. 끝없이 나타나는데 이거 나중에 무섭더군요.

  증식하는 건 아닐까 의심이 들어갑니다. 생태 하천이라기보다는 이정도의 양이면

 증식하는 시의 하천이….더 맞겠습니다. 아이고 무섭습니다. 근데 더 무서운건 같은 시인의 작품입니다.

  이분은 시를 얼마만에 쓰신건가요? 저 모르겠습니다. 중복도 없습니다. 허허허..ㅠ.ㅜ

  다음에 또 가면 몇개인지 세보록 하겠습니다. 그날은 점점 무서워져서 안 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걷다가 보니 뭔가 뿜어져 나오는 의미 모를 분수까지 왔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건너편으로

 가 돌아갈 수 있습니다. 건너로 갑니다. 근데 이 분수 뭔가 대단합니다. 그래서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뿜어져나오는 것도 그렇고 소리도 그렇고 우렁찹니다. 정말 물소리 대단하답니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잘못하면 머리나 물건에 젖을수 있으니 조심하는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쉽게도 끝쯤에서 창포를 발견했습니다만 시들어서 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파란 나무과 풀들만 죽어라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꽃은 다 진 것 같습니다.

  아쉬워 하면서 내일 수목원을 기대해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홀 모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념 삼아 찍어봅니다. 역시 뭘 그린 건지 모르겠지만

간단한 문양 좋습니다. 너무 세세하면 흔한 기분이라서 별로 흥미는 없어지네요.

  다른 나라에 온것 같아 웃어봅니다.

  이후에는 밤에 되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운 좋게 반딧불이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수목원에서 무료 관람을 하라고 해서 해보았습니다만 진짜 처음이라서 두근거렸는데….

 문제는 밤인데 어두워서 깜깜한데도 불 없이 수목원 안을 돌아다니다 보니 너무 무서웠습니다.

  게다가 고소공포증의 저에게 붕 떠있는 곳을 걷게 했으니 공포는 극대화되어서

 뭐 알겠죠? 울고 싶었지만 역시 반딧불이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기분이었습니다.

  보라고 있는 코스보다 그냥 수목원 입구에서 더 잘 보였다는 것도 꽤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튼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 못찍었던 엘리베이터의 천장 사진을 공개합니다.

  근데 나무 가지 같다고 하기에도 뭐라고 하기 어렵고 어떤 컨셉이었을까요?

  나름 천장이 멋지기는 했지만 컨셉은 모르겠더군요. 등에 나무 가지 둥둥 두른 것도 그렇고 살짝…..

 난해하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날 분은 또 건강해지면 올리겠습니다.

  그날까지 안녕히 계세요.

드디어 쓰는 여행기 1일차”의 4개의 생각

  1. 하하 드디어 올리셨군요^^ 정말 이 많은 걸 하루 안에 보신건가요?? 다리 아팠겠어요 어묵우동에 상추라니… 정말 난해한조합이네요 휴우~~엽서쓰기님의 쇼핑후기를 보듯 카이군님을 졸졸 따라다닌 기분인데요^^ 전 이렇게 친절히 쓸 엄두를 못낼텐데.. 하하 여튼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군요 2탄도 기대합니다 화이팅^^

    1. 역시 와주셨군요(웃음) 하루만에 보았지만 생각보다는 많지는 않았어요.
      리조트 안에 다 있었으니까요. 다리 아팠고 피곤도 했었습니다.
      상추 넣은 우동 못 먹을 맛은 아니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동을 좀 삶아라도 주면 좋겠어요. 너무 딱딱하더군요.
      엽서쓰기님 참 글과 사진을 잘 부합시키는 분이죠. 문제는 사실 제가 찍은 사진이 많았어요. 그 시만 해도 다 찍을려고 하다가 포기해서 말입니다.
      뭐 잘 써놔야 나중에 제가 읽고 이럴때가 있었지 하고 기억 할 수 있기때문에 잘 적어놓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으셨다니 영광입니다.
      2탄도 언젠가 쓰도록 할께요(웃음)

  2. 곤지암의 풍경 나름 괜찮구나. 그래도 리조트 중에서는 나름 볼만한 것 같네. 풍경을 잘 꾸며놔서 나름 자연 느낌이 들게 해 주니까. 근처에는 수목원도 있고 해서 리조트 안에서도 심심함을 달랠 수 있지. 식물원은 나도 좋아해.

    1. 시설만큼은 제일 좋아. 내가 여러군데 리조트들을 어릴때부터 가봤는데 제주도 쪽의 리조트 빼고는 최고의 시설이었어.
      나도 식물원은 좋아하는데 문제는 산에 있다는 것뿐이었지. 산….싫어.
      그래도 어쩌겠어 그렇게 하는게 좋다면 인간은 따라가야하는 거겠지.
      아마 언젠가 또 갈 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봄에서 가을 사이가 좋을 것 같아. 겨울에는 식물원 안열지 않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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