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삽화를 넣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패러사이트 문 1- 앞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음양의 도시를 생각하고 읽자면 이것은 좀 진지하지도 않고 뭔가 찝어대는 맛도 없는 작품임은 확실하다.
 게다가 내가 이것을 산 것은 절판 직전의 대원의 절판작 세일 행사였다. 결국 마지막에 마지막에 와서 나에게 와준 책이라는 것이다.
 내가 음양의 도시를 분명히 좋아했고 그것의 여파로 이 작가에 관심이 분명하게 생겼었다. 뭐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소설은 그거와는 다르다.
 1편은 평범하게 이능의 능력이 있는 소년과 소꿉친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수가 있었다. 지금 6권까지 다 읽은 결과 1권은 참 휼륭한 이야기 였었다.
 다만 삽화는 진정한 에러. 왜 이런 삽화를 넣어서 사람 읽는데 뭔가 뒤틀리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마 삽화에 대한 이야기 여러모로 있어서 점점 삽화는 보이지 않게 된 것도 같다만 뭐 채색된 그림은 그래도 낫다. 흑백 그림은 죄송하지만 그리지 말았어야 했다. 삽화가 양반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말이다.

 솔직히 주인공의 능력 별것은 아닌 것 같았고 아무리 봐도 히로인 마저 살짝 인간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고 말았을때 역시 이사람들 커플로 살아가야 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여기서 본 것은 인간에 대한 혐오. 진정으로 인간은 자기 마음대로 모든 것을 만드는 구나 생각했다.
 여기서 미궁신군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솔직히 이 미궁신궁은 결과적으로 6권째 되어도 완벽하게 나오지 않는다. 그냥 개념이고 그냥 존재하는 물건일뿐. 여튼간에 확실한 것은 없다는 느낌의 소설로 결국 사랑하고 서로 믿는 사람에게 소중한 것을 돌려준다와 함께 인간에서 벗어 났던 마음의 문제라고 보이는 것 같다.

 역시 이소설에서 최고의 반전은 겐죠의 아버지였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겉보기외는 다르다고 하니까 말이지.
 뭐 재미있게 읽었다. 큰 기대는 없었고 원래 소설을 읽을때 기대보다는 그 소설을 그냥 즐기는게 좋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재미있을지도 모른다보다는 그냥 이야기를 즐겨주면 나름 다 좋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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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1. 삽화가 별로라는 게 이녀석이 맞을지도 모르겠네.
    앞표지는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은데, 안이 좀 부실하다는 얘기가 있었지.
    삽화가는 너무 마감에 시달려서 그리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할듯.

    1. 후후후 나중에 삽화 꼭 보여줄께. 시간되면…진짜 1권에서 으악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었지. 암 그래서는 안돼.
      마감에 시달려서 그랬다니 편집자는 그럼 삽화를 안 본건가. 소설가는 안보고 결정한건가….진짜 무성의해. 이사람 저사람 다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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