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실제로 있었던 것일까?

아름다운 샬롯에게 바친다-앞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최대의 네타일지도 모르겠지만 샬롯은 결국 죽었고, 글의 내용은 너무도 복잡하게 꼬여서 다 읽고나서야 조금의 결말을 내릴수 있었다.

 악마는 결국 실제로 있었던 건지 아니면 사람이 그렇게 만들어버린 건지 결말을 읽고 나서도 나는 사실 모르겠다.
 읽고 나서 생각이지만 일단 악마는 있었다로 나는 받아드렸는데 그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게 느껴졌다. 사실 없다고 해도 씁쓸한건 마찬가지겠지만 말이다.

 인위적인 괴담은 결국 모든 것을 잡아먹고 행복해 할 사람도 없고, 해피엔딩도 영원히 불가능하게 되었다. 솔직히 라이트 노벨 같지가 않은 무게감이 들었다.

  뒷커버에 적힌 3대의 이야기라는게 뭐 완벽히는 틀린말은 아니지만 정확히는 3가족이 더 맞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근데 이거 좀 자세하게 내용을 쓰면 정말 재미가 반감이 될 것 같으니까 살짝 말해야하는데…어렵다.

 샬롯은 참 악하고 가련했고 불쌍해서 슬퍼질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되었고 진상을 알수록 안타까운 것을 느끼면서, 나도 사람의 길을 벗어나지 못하겠구나 싶어서 좀 서운하기도 했다.
 이 소설은 인간의 이기심, 우연이라는 이름의 악마, 결국 모든 것이 정말은 누구에게 바치는 것인지 모를 정말 무서운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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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1. 읽어보면 알겠지만 누군가 좋을 것도 없고 안타까울뿐이야.
      이 소설을 추천하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건 자신의 욕망이라는 것을 조금만 누르고 원래의 자신을 유지했다면 다 좋았을 것만 같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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