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라는 이름의 괴물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늘은 귀여운 토로씨가 수고를 해주시겠다.
 토로씨를 그림을 슬그머니 놓은 이유는 역시 우울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일단  나에게는 어쩔수 없이 고통을 받는 딜레마가 몇가지 있다.
  첫번째는 별거 아닌 거지만 우울증 발작 증세이다.너무도 별것도 아닌 일에 절망을 느끼고 그 절망밖에 보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일이 많다.
 그래서 생겨난 게 두번째 딜레마인 거짓말이다. 남에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한다. 그것을믿고자 내자신에게 계속 말한다. 가끔은 거짓말보다는 위안인 경우가 더 많고 꼭 거짓말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그리고 어두운 상황은 나름 느낀대로이고 친구라던가 주변의 좋은 것들이 거의 내 거짓말의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깨달고 나면 꽤 씁쓸하다.
 그래도 이것은 꽤 극복은 했는데 아직도 난 자기 위안의 말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머니께서 심한 말을 그냥 지나가듯이 했다면 그것에 대해 열심히 이유와 참아 볼려고 중얼 거린다는 것이다. 참 처량하다. 세번째 딜레마는 요즘은 많이 고쳐졌고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려고 하니까 그냥 조용히 밝히지 않고 넘어가겠다.
 네번째는 역시 혈족이라는 것이다. 나는 좋은 상황에서 자라지 않았다. 요즘 와서 이걸 확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게 이유가 많다. 대표적으로 나는 가족에 대한 이미지가 옳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뭔가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이고 어두운 그런 이미지에 가끔 숨이 막히게 어렵다. 남을 대하는 것보다 나는 나의 식구들을 대하는게 더 어렵고 무서웠고 아직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언제나 생각하고 대할 수록 마음이 부서지고 아파지는 경우가 요즘도 많고 내가 섬세한건지 아니면 남은 분들이 무심한건지 아마 적당히 서로 섬세하고 무심한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어제도 결국 울고 상처를 받았고 그래서 딜레마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헤어나오기 힘든 일들이 딜레마라고 생각한다.
 근데 그것을 끊는 일은 혼자서 노력해도 가끔은 조금도 불가능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제일 불가능 한 건 아마 네번째 딜레마인 것 같다. 가장 상처를 받고 가장 고통스럽고 가장 무관심한 그런 아무래도 끊고만 싶은데도 결국 혈족이라는 것이다. 내 피와 살이 그쪽과 같다는 것이 결국 끊을 수가 없고 우울증은 결국 계속되는 딜레마랑 고통으로 인해서 끊을 수가 없다.
 게다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 나의 뇌는 어느 새 고통과 슬픔에 익숙해져 버렸다. 딜레마라는 거 키우면 키울수록 커지는 괴물 같아서 이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방법이 없다.
 말과 인내 그런거 지금도 하고 있고  노력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정말 어디까지 이 딜레마는 커질 건지 그리고 딜레마는 역시 빨리 마음을 크게 먹고 끊는게 중요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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